한재우
책과나무 2025-05-23 북큐브
치열한 대치동 대신 산속 서당에 들어간 어린 훈장이 들려주는 자연과 공부, 인생 이야기. 서당 문에 안개비 스며들면 책상 위에 황혼이 깃들고… 띠풀로 집을 짓고 대나무로 문을 세운 서당, 강산이 좌우에 둘러앉은 가운데 청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장 한 장 넘겨 볼 때마다 한시의 멋과 운율, 여운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한시 속에서 잔잔하게 피어나는 울림...
[문학]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류시화
수오서재 2025-05-02 북큐브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으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한편, 엮은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챙김의 시』로 시 읽는 기쁨을 전파한 류시화 시인이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 시집이다. 「초대」 「살아남기...
[문학] 버킷 리스트
나태주
열림원 2024-08-21 북큐브
내가 세상에 나와 꼭 해 보고 싶은 일은 사막에서 천막을 치고 일주일 정도 지내면서 잠을 자기, 전영애 교수 번역본 『말테의 수기』 끝까지 읽기, 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듣기. (그런 일들을 끝까지 나는 이룰 수 있을는지…….) -서시 『버킷 리스트』에서 50년 시인 생활을 되돌아보며 찾은 진정한 삶의 의미 나태주의 ‘시로 쓴 버킷 리스트...
[문학]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RHK 2023-02-17 북큐브
지나간 사랑도, 소비해버린 인생도 허무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했다 고백한 나태주 시인의 사랑 시 365편 그대 부디 별을 가슴에 안아라. 그러고는 별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기를 바라며 그대의 길을 가라. 그러노라면 그대의 인생도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
[문학]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문학과지성사 2020-04-13 북큐브
심해의 밤, 침묵에서 길어 올린 핏빛 언어들 상처 입은 영혼에 닿는 투명한 빛의 궤적들 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들을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새겨온 한강이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출간했다. 올해로 등단 20년차인 한강은 그간 여덟 권의 소설 단행본을 출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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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 문학동네시인선 125
이은규 저
문학동네 2019-08-29 YES24
“떠다니는 문장들은 다 어디로 가서 죽을까” 당신이 건네준 문장, 그 문장과 문장 사이를 진동했던 내 시간의 흔적, 그것은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뀌는 등의 익숙한 소재로부터,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는 것들/일들의 운동성과 그것이 환기하는 존재와 부재를 포착해내는 데 탁월한 그. 마치 한곳에 소리 없이 선 채 만물이 피고 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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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 문학동네시인선 101
문태준 저
문학동네 2018-03-16 YES24
낮고, 여리고, 보드라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삶의 물결과 숨결"더할 나위 없음"이란 바로 이 시집을 말하는 한 문장이리라문학동네시인선 101번째 시집으로 문태준 시인의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를 선보인다.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이후 삼 년 만의 신작 시집이자, 문학동네시인선이 100번을 지나 2018년 들어 처음으로 독자에게 건네는 시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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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황유원 등저
문학동네 2018-01-11 YES24
여전히 깊고,보다 새로우며,전에 없이 다양할 것입니다.한국시에 다가올 파란과 만장을 한 권에 담아낸문학동네 시인선 100호 기념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시인선이 100호를 맞아 기념 티저 시집을 펴낸다. 티저라는 단어가 충분히 힌트가 될 듯한데, 쉽게 풀자면 앞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보이게 될 시인들을 미리 보여주고, 앞서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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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신철규 저
문학동네 2017-10-23 YES24
문학동네시인선 아흔여섯번째 시집 신철규 시인의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를 펴낸다. 이 시집은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작품집이기도 하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총 64편의 시를 고루 담아낸 이번 시집은 해설을 맡은 신형철 평론가의 말마따나 “세상의 슬픔을 증언하기 위해 인간의 말을 배운 천사의 문장”으로 가득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