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떠올리기만 해도 설레는 어떤 날이 있나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화제의 도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온 원태연의 러브 포엠
1993년에 첫선을 보인 후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한 원태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이 시집은 신승훈, 백지영, 성시경, 태연 등 최고의 발라드 가수들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로도 유명한 원태연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마치 내 이야기인 것 같은 절절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그의 시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깊이 콕 박혀 있다가 어느 순간 다시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 시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는 17개의 일러스트다. 베트남의 젊은 일러스트 작가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Xuan Loc Xuan의 감각적인 그림이 수록되어 원태연의 시 특유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24년 만에 봄기운과 함께 찾아온 이 감성 시집은 그의 시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그를 몰랐던 이들에게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강렬한 첫 만남이 될 것이다.
서울 종로에서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 났다. 문창초등학교, 미성 중학교, 한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재학 중이던 학교를 그만두고 92년 경희대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자신의 사랑과 이별의 기억을 글로 묶어두고 싶다는 욕심하나로 출판사로 직접 원고를 들고 갔다고 한다. 읽어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도 보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손에 들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92년, 크지 않은 출판사 이름으로 그의 글들은 책이 되었고, 그것이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였다. 그리고 이 시집이 80만부나 팔리면서 그는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시집 『안녕』 이후의 오랜 공백기를 딛고 최근, 다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용설명서』, 『사랑해요 당신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원태연 알레르기』, 『고양이와 선인장』, 『안녕』,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이 있다.
원태연의 인터넷 닉네임은 ‘원시인’이다. 그의 성 ‘원’에 시인을 부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알고 있는 석시시대 ‘원시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자든 후자든 원태연을 잘 설명하고 있다. 내는 시집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시인이기도 하고 또 그의 시는 날것 그대로의 생명력을 지닌 채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표현으로, 그리고 언젠가 내가 겪은 일인 양 다가오기 때문이다. 마치 실연을 하고 난 뒤 모든 사랑 노래의 가사가 구구절절이 내 마음을 파고들 듯이 말이다.
시집 『안녕』 이후의 오랜 공백기를 딛고 최근, 다시 글을 쓰고 있다.
_intro
_어느 날 아침…
첫 번째, 그래서 힘이 듭니다
누군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
상큼할 것 같아요
참 좋겠다
웃기지 마 안 돼
필요 없어진 준비
상사병
허튼 물음
태여니 고백
이유 I
이유 II
나쁜 엑스
어디가 그렇게 좋아
인정 미워!
호 해줘
공약
무식한 놈=원태연
길들여지기
두 번째, 작은 느낌의 연속
알려줘
기다림
니가 맹구냐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I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II
몰라잉
이루어지기 싫은 사랑
하필이면
별 뜻 있겠습니까…
취미
행복 만들기
습관
요즘 애들 십계명
공쳤어
아웃사이더
조족지혈
비닐우산이 싫은 이유
때로는 우리가…
night에서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닌 듯한데
미친 그리움
빰빰빠 랄라
올 때까지 왔구나 I
올 때까지 왔구나 II
세 번째, 밥 배 따로 술 배 따로
우리를 기쁘게 해주는 순간들
우리를 슬프게 하는 순간들
복구공사
알라딘 램프
유비무환
예감한 이별
두 가지 이별
경험담 I
경험담 II
그때까지만
정의
시인의 눈물
슬픈 대답 I
슬픈 대답 II
시는
원수?
미안해요 하느님
이런 젠장
다 잊고 사는데도
가지 말라 하셔도
착한 헤어짐
술버릇
우리 일
서글픈 요령
애원
우울해지는 이유
이런 날 만나게 해주십시오
내 얼굴
우리 사랑아
자랑
요즘 우리는
웃겨
네 번째, 행복 만들기
욕심 I
욕심 II
미련한 미련
홍순웅+원중연=홍지연
원망
다짐
괜찮습니다
인영의 일기
쳇바퀴 사랑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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