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천재가 된 홍대리 2
비거리 늘리느라 허송세월 말고 숏게임에 집중하라!
‘골프’ 책으로는 초유로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하며 수만 독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골프 천재가 된 홍 대리』의 후속작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번 2탄에서는 한 달 만에 머리를 올린 홍 대리가 세 달 동안 보기 플레이어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많은 초보 골퍼가 골프를 시작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처음 머리를 올렸을 때의 스코어에서 큰 향상을 보지 못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곤 한다. 저자인 김헌 원장은 그 원인을 이렇게 진단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코어 향상에 부진을 겪는 데 있어 가장 큰 원인은 비거리만 해결되면 만사 오케이일 거라는 그릇된 인식입니다. 그런 생각에 비거리를 늘리는 데만 혈안인 되어 있어 정작 스코어를 줄이는 데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소홀하게 되는 거죠. 비거리는 아마추어 수준의 연습량으로는 꾸준히 연습한다 해도 단기간에 큰 향상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요. 무엇보다 골프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골프는 결코 드라이버 샷 콘테스트나 스윙 경연대회가 아닙니다. 결국 18홀을 도는 동안의 타수를 줄이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죠.”
이에 저자가 100타에서 90타 사이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보기 플레이어 수준에 이르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바로 숏게임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골프를 단지 스윙으로 보는 관점에서 하나의 온전한 게임으로 이해하는 태도로의 변화를 권하는 것이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욕심만큼 나오지 않는다 해도 세컨드 샷에서 홀아웃에 이르는 이후의 과정을 전략적으로 잘 풀어나가면 획기적으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이 책에는 세컨드 샷에서 홀아웃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각 단계별 요령 및 러프, 벙커, 경사면 등에서의 위기 대처 요령이 세심하게 담겨 있다.
보기 플레이어가 되려거든 보기 플레이어의 삶을 살아라!
하지만 그러한 기술과 요령에 앞서 저자가 더욱 강조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보기 플레이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기 플레이어에 걸맞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코어가 100타 언저리일 때의 골프는 그저 오락의 차원에 그칩니다. 하지만 보기 플레이의 경지는 그것만으로는 불가능한, 전략과 전술의 세계죠. 이는 골프가 생활의 한 부분으로 확고히 뿌리를 내려야 이를 수 있는 경지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보기 플레이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연습을 하고 필드에 나가 라운드를 돌 때뿐 만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일상 속에 골프가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자세 교정 및 요령 습득 위주로만 이루어지는 천편일률적인 레슨에서는 그러한 깨달음을 얻기가 극히 어렵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주인공 홍 대리가 보기 플레이어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의 골프 사부 김만수로부터 얻는 가르침들을 통해 골프가 삶에 뿌리내리는 것의 중요성과 그에 이르기 위한 방법을 자연스레 배우게 될 것이다.
골프가 삶에 뿌리내려야 한다니 거창하게 느껴져 지레 겁먹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책이 알려주는 방법과 요령들은 스스로에게 의지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골프는 결국 상대방과 맞서 실력을 겨루는 게임이 아니라 계속해서 스스로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기에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자기 삶을 골프에 할애해야 한다. 이 책은 보기 플레이어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전반적 변화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스코어 향상을 위한 가장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연습법!
1권이 나온 게 작년 10월이었으니 채 반년이 안 돼 후속작이 나온 셈인데 이렇게 저자가 서둘러 2권을 집필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처음 『골프 천재가 된 홍 대리』를 쓰고자 결심한 것은 골프 입문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용기를 주고자 했던 것인데 출간 후 실제로 책을 구입해 읽은 독자 대부분이 이미 골프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지난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호응과 공감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어차피 1권의 독자 대부분이 이미 골프를 시작한 사람들이고 100타를 넘어 보기 플레이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에게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이야기를 좀 더 빨리 정리해서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보기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삶을 한 편의 영화처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보기 플레이어에 이르는 데 필요한 이해와 연습 방법이 체득된다. 이는 골프를 시작한 지 5년, 10년이 되고서도 골프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그에 기인한 비효율적인 연습 방식 때문에 여전히 100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수많은 골퍼들에게 그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