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은 어디에
“현실에 탐정 같은 건 없죠.
적어도 추리소설에 나올 것 같은 그런 탐정은.”
수수께끼 같은 단 한 권의 책을 찾는 탐정의 출현!
2010년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오수완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이자 작가의 첫 작품인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 출간 이후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사건 전개 속도는 빨라지고, 재미는 배가되었다. 특히 작가는 본문에 삽화를 손수 그려 넣는 남다른 열정까지 선보이고 있다.
『탐정은 어디에』는 중편소설 네 편으로 이루어진 연작 장편소설로, 1부에서는 탐정국 조사원인 X가 거대책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파헤치고, 2부에서는 인간과 책이 함께 살아가는 책 도시를 배경으로 불면증에 걸린 책 탐정이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주인공처럼 등장한다.
3부에서는 책 사냥꾼 반디와 볼라가 도서관 행성에서 『탐정은 어디에』를 찾아다니다가 『세계의 책』의 존재와 마주하게 되며, 4부에서는 탐정인 ‘나’가 『탐정은 어디에』를 쓴 미스터리한 작가 두란의 정체를 파헤치면서 사건이 소용돌이 속으로 단숨에 빨려 들어간다. 이처럼 시공간을 무한히 확장하는 작가의 전략에 따라 ‘책의 삶’을 뒤쫓는 탐정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는 종착역에 다다른다.
오수완
1970년 철원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의사이다.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저서로는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탐정은 어디에』가 있다.
1부
2부
3부
4부
5부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