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죽음을 예언하는 남자 오드 토마스!
미국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작가 딘 쿤츠의 장편소설『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였으며, 38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3억 2천만 부의 판매를 기록한 <오드 토머스>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이다. '죽음을 보는 능력'이라는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있는 남자 오드 토머스가 죽음의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한 해변마을로 흘러 들어간 오드. 한물 간 영화배우의 비서 겸 요리사로 일하던 그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상한 꿈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음습한 하늘과 붉게 물결치는 파도, 그 바다에 떠 있는 흰 옷의 소녀. 두터운 안개가 마을을 감싼 날, 오드는 실제로 그 소녀를 만나게 되고 마을에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끼는데….
오드의 능력은 그를 원치 않는 사건으로 끌어들이고, 관심과 해결을 요구하는 영혼들을 불러들인다. 오드의 1인칭 내러티브를 통해 전개되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의 독특한 캐릭터는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만큼이나 돋보이는 요소이다. 특히 미스터리 소설답게 수많은 극적 장치를 내포하고 있으며,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저자소개
딘 쿤츠
매년 1,700만 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신작이 발표될 때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꾸준히 오르는 그를 일컬어, 미국의 언론은 “스티븐 킹이 소설계의 롤링 스톤스라면, 딘 쿤츠는 비틀스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그의 작품 중 총 열네 편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38개국 언어로 번역돼 총 3억 2천만 명의 불면의 밤을 책임지고 있다.
196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그는, 《사이코》《와쳐스》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기면서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실제로 영미권에서는 그의 작품을 기다리는 ‘딘 R. 쿤츠’ 마니아들에 의해 신작이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는 현실적인 공포를 초자연적인 현상 속에 녹여내는 독특한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책에 등장하는 범인이나 피해자의 심리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사이코》를 집필할 당시에는, 주인공이 구타당했던 것처럼 실제로 스스로를 때렸고, 수갑을 차고 사슬에 묶인 상태에서 어떻게 수갑을 풀 수 있을지를 연구하기 위해 직접 그 역할을 시도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모든 시도와 작품 활동은 궁극적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과 휴머니즘’을 피력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며, 그 때문에 그는 장르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것이 몇 십 년 동안 딘 쿤츠라는 이름이 건재한 이유며 동시에 그의 <살인예언자 - 오드 토머스> 시리즈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영학
스릴러, 호러 소설 등 장르문학 전문 번역가. 지금까지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 스티븐 킹의 《듀마 키》《스켈레톤 크루》, 로버트 해리스의 《고스트라이터》, 데니스 루헤인의 《가라, 아이야 가라》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30여 편 이상 번역했으며, 현재 딘 쿤츠의 오드 토머스 시리즈를 번역 중이다. 동시에 한양대 등에서 영어 및 영문학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