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없이 살아보기
신발이없다고불평하는것은양발이없는사람을보지못했기때문이다!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습관
사람은 울면서 태어나 불평하며 살다가 실망하며 죽는다. 사람에 따라 각자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지만, 모두가 다 잘하는 것을 꼽으라면 아마 ‘불평’일 것이다. 이 불평의 근원은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다.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불평도 습관이 된다. 『불평 없이 살아보기』는 우리 삶에서 일상화된 불평이 얼마나 큰 해악인지 깨닫게 해주고, 불평이 사라졌을 때 삶의 질이 얼마나 크게 개선되는지 보여주는 책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크나큰 호응에 힘입어 6년 만에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불평하는 습관을 고치는 ‘불평 없이 살아보기’의 실천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보라색 고무밴드를 한쪽 손목에 차고 있다가 불평할 때마다 다른 쪽 손목으로 옮겨 차는 것이다. 어떤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는 데는 21일이 걸린다고 한다. 한쪽 손목에 고무밴드를 차고 21일간 옮기지 않게 되었을 때, 당신의 인생에서 불평이 사라지게 된다. 기름 값이 비싸다고 불평하는 것은 자동차를 가진 덕분이고, 출근시간에 교통체증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은 직장이 있는 덕분이다. 바라보는 눈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세상이 달라 보이면 삶이 바뀐다. 불평이 줄어들수록 행복한 삶,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전 세계 106개국 1000만 명이 동참한 ‘불평 제로’ 프로젝트
시작은 작은 ‘생각’에서 탄생했다.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목사로 활동하던 윌 보웬은 2006년 7월, ‘여름독서클럽’을 진행하던 중 사람들이 배운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관련 기념품을 제작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는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것에 불평하면서 집중하는 대신 원하는 것에 집중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행동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뱉는 불평을 통해 원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간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불평을 자각하게 하기 위해 상징물인 고무밴드를 만들기로 했고, 변화를 뜻하는 보라색을 선택했다. 그리고 보라색 고무밴드를 교회 신도들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일부 운영자들의 부정적인 생각과는 달리 보라색 고무밴드는 만드는 즉시 품절되기 일쑤였고,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 ‘불평 제로’ 프로젝트는 먼저 지역 언론의 조명을 받았고,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고무밴드를 앞다퉈 주문하면서 이 소식은 미국 전역으로 뻗어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오프라 윈프리 쇼〉, 〈투데이 쇼〉 등에서 이 캠페인을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방송이 나간 직후 한 달 만에 주문량이 200만 건을 넘어섰고, 방송을 본 전 세계 시청자들이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고무밴드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이제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조직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이다.
오프라 윈프리 역시 방송 이후 보라색 고무밴드를 차고 다니며 불평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자신이 감사할 일 다섯 가지를 먼저 찾으며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며 스스로 ‘보라색 고무밴드 신봉자’라고 말하고 다닌다. 게다가 윌 보웬 목사가 살고 있는 캔자스시티에서는 ‘불평 없는 날’을 지정했으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추수감사절 전날을 ‘불평 없는 수요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불평을 끊는 아주 간단한 방법
막상 불평하지 않고 산다는 것이 힘들어 보이는가? 사실 몇 가지 방법만 알고 지키면 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한쪽 손목에 보라색 고무밴드를 착용한 뒤 21일간 불평을 참아보기로 결심한다.
2. 불평하는 순간 밴드를 한쪽 손목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 차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3. 누군가가 불평을 했다면 밴드를 옮겨 차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도 옮겨 차야 한다. 당신 역시 다른 이들에게 불평했기 때문이다.
4. 단 하루도 불평 없이 21일을 보내면 성공한 것이다. 경험자들에 따르면 평균 4개월에서 8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힘들어 보인다고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해야 할 일이라고 해야 고작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불평과 비난을 참는 것뿐이다. 만일 그런 말을 했다 하더라도 너무 낙심하거나 짜증 낼 필요 없이 다시 시작하면 된다. 생각 속에서 불평하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이를 계속하다보면 불평을 생각하는 것조차 어리석게 느껴질 것이다.
당장 시작해보라. 보라색 고무밴드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다른 색 고무밴드를 착용해도 좋고, 주머니에 동전이나 돌멩이를 넣어두고 불평할 때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도 된다. 무엇이든 상관없이 자신을 감시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서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그런 다음 당신 자신이 불평하고 비난하고 험담하는 것을 포착할 때마다 마음에 정해둔 물건을 옮기면 된다. 이쪽 손목에서 다른 쪽 손목으로, 이 주머니에서 저 주머니로, 이 서랍에서 저 서랍으로 옮기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 이는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쟁기로 의식이라는 고랑을 좀 더 깊이 파고드는 행위이다. 이렇게 의지를 가지고 고무밴드를 옮기다가 횟수가 줄어, 21일간 한 번도 옮기지 않게 되었을 때 진정 성공하게 된 것이다.
후회스런 과거를 포맷하고 새로운 나로 태어나기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불평이 없을 수 없다. 이제까지 세상은 무언가에 ‘불만족’한 사람들이 그 부분을 개선해가면서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사실 변화는 불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화는 당신과 같은 누군가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원하는 일 사이의 간극을 보게 될 때 시작된다. 하지만 불평 자체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 대해 불평한다면 주변 사람들의 동조를 얻어내고 같이 불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 대신 문제를 해결했을 때 어떤 상황이 올 것인가를 먼저 상상하고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흑인의 인권 향상에 대해 연설하면서 “우리는 정말 끔찍한 대우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했던가? 아니다. 그는 “제겐 꿈이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연설을 했고, 그 연설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불평하는 대신 자신이 가진 인종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꿈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 미국 독립선언문을 작성한 토머스 제퍼슨 역시 대영제국의 식민지 국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그 어떤 과장도 섞지 않고 “자연법과 신의 법이 자신들에게 부여한 독립과 평등의 지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초강대국이었던 영국과 일개 식민지였던 미국을 동등하게 바라보며, 불평 대신 문제의 핵심에만 집중했다. 이 연설은 후에 미국의 독립을 이끌어내는 초석이 된다.
‘불평 없이 살아보기’ 운동을 제창한 윌 보웬 목사의 목표는 60억 개의 고무밴드를 나누어주는 것이다. 그는 전 세계 사람들이 보라색 고무밴드를 차고 불평하지 않게 될 때까지 이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물론 사실상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무밴드를 차게 되지는 않을지라도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 프로그램은 유행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인류의 의식 변화를 촉구하는 운동이다. 단순하지만 심오한 이 아이디어 덕분에 보라색 고무밴드를 찬 사람들은 이전과 같은 삶을 살지 않을 것이며, 세상도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불평 없이 살아보기』개정증보판에는 이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모했는지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감동 스토리가 담겨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더 좋은 건강, 더 행복한 대인관계, 더 훌륭한 사회활동, 그리고 엄청나게 늘어난 행복감을 향유하며 살아가고 있다. 당신에게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