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말해줘
지금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의 존 그린 대표작
“이토록 속 깊은 러브스토리라니!”
열아홉 살 콜린은 오늘 열아홉 번째 캐서린에게 ‘또 다시’ 가열차게 차였다.
캐서린이라는 이름의 여자만 보면 사랑에 빠지는 천재 소년 콜린은, 캐서린이라는 이름의 여자들에게 매번 차였고, 오늘로 무려 열아홉 번째 캐서린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것이다. 어릴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으며 자랐지만 어째서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영 신통치가 않은 것인가! 콜린은 더 이상 비극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특기를 살려 사랑을 수학 공식으로 만들어버리기로 결심한다.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친구 하산과 함께 자동차 여행을 하며 실연의 아픔을 잊고, ‘사랑의 공식’이라는 일생일대의 위대한 업적을 남기기 위해 길을 떠난 콜린. 그의 사랑은 정말 그래프와 공식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재기 넘치는 문체 속에 사랑과 삶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깊이 있게 녹여낸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작가 존 그린.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와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장편소설 《이름을 말해줘》는 막 사랑을 배워가는 이들의 예민하고 풋풋한 정서를 존 그린 특유의 위트와 통찰로 담아낸 작품이다. 머리는 똑똑하지만 사랑에는 서툴기 그지없는 한 소년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과 자아를 찾아가는 이 유쾌한 여정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최고의 소설로 선정하고, 북리스트, 혼북, 커커스 등 공신력 있는 수많은 서평 매체들이 앞다투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존 그린의 대표작이 드디어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베스트셀러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우수 소설
- 북리스트, 혼북, 커커스 선정 올해의 책
“사랑은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어!”
“너 지금 이 그래프가 누구든 다 통할 거라고 주장하는 거야?”
“연애라는 게 정말 뻔하거든, 그렇지 않냐?”
콜린의 사랑은 수학 공식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날카로운 지성과 유머로 반짝이는 최고의 청춘 소설
어딜 가든 천재 소리를 듣고 자란 19살 콜린. 모든 걸 공식으로 정리하는 버릇이 있는 그는 19번째 여자 친구에게 차이던 어느 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의 이름이 모두 ‘캐서린’이었으며, 그들이 모두 콜린을 찼다는 사실이다! 실연의 아픔을 눈물로 달래던 콜린은 불현 듯 자신의 특기를 살려 차이는 사람을 예측할 수 있는 공식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다. 언제나 콜린의 곁에 찰싹 붙어 있는 친구 하산은 이럴 때일수록 무작정 떠나야 한다며 그의 손을 끌고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길에 ‘린지’라는 소녀를 만나면서 콜린의 공식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견되기 시작한다. 백과사전을 암기할 정도로 똑똑하고, 살면서 부모님을 실망시킨 적 한번 없지만, 사랑에는 더없이 서투른 이 천재 소년의 사랑 공식은 과연 완성될 수 있을까?
“캐서린에게 전화해야겠어.”
“그거야말로 네가 한 생각 중에 최악의 생각이야.
차인 사람은 절대로, 절대로 전화해선 안 돼.
그 법칙에 예외란 없어.”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의 헤이즐보다 사랑스럽고,
《비밀일기》의 에이드리언보다 엉뚱하고 지적인 소년의 성장기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으로 유명한 존 그린의《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가 지적이면서 사랑스러운 주인공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죽음’에 대한 통찰을 진중하게 다뤘다면,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아를 찾기 위해 떠난 소년의 여정을 그린《이름을 말해줘》(원제 An Abundance Of Katherines)는 존 그린 특유의 문체와 정서를 유지하면서 사랑 때문에 울고 웃어본 적 있는 독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존 그린은《알래스카를 찾아서》로 데뷔하여 청소년 작가로 이름을 알렸는데, 2006년 사랑과 이별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본격적으로 다룬《이름을 말해줘》를 통해 이야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세대를 넘나드는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어딘지 엉뚱한 구석이 있는 콜린과 한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친구 하산,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 대한 고민을 잃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린지. 이들이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성찰과 삶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종일관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모든 연애는 항상 실연이나 이혼, 죽음으로 끝나니까, 자신은 더 이상 실연이 아닌 이혼 아니면 죽음으로만 끝내겠다고 자못 엄숙한 선언을 하는 콜린, 카멜레온처럼 자기 색을 바꾸는 사람은 결국 어떤 모습도 진짜가 아니라고 말하며, 이제는 진짜 자기 모습을 찾겠다고 다짐하는 소녀 린지. 두 주인공은 이성적으로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어딘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의외의 진실을 대면하는 순간, 이들과 함께 웃음을 잃지 않고 유쾌한 여정을 함께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좋아, 그러니까 넌 애너그램을 잘하는구나.
그거랑. 또 다른 매력적인 재주는 없니?“
"키스도 제법 해."
열아홉, 모든 게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우리가 통과해온 바로 그 시절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청춘들의 이별과 사랑, 성장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름을 말해줘》는 2006년 출간된 해에 북리스트, 혼북, 커커스 등 미국 내 유력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손꼽혔고, 이듬해인 2007년에는 전미도서관협회가 선정하는 최고의 청소년 소설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가장 뛰어난 청소년 소설에 수여하는 마이클 프린츠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사랑을 공식으로 정리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뜨겁게 사랑하고 아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이름을 말해줘》는 우리가 지나쳐온 그 시절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모든 게 처음이라 혼란스럽고 불안한 와중에도 진정한 자아를 고민하고, 진짜 사랑을 발견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의 이 속 깊은 러브스토리는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사랑의 초심을 조심스레 들추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