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반새
어느 산골 소년의 풋풋한 성장기!
산골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이문일의 장편소설『청호반새』. 작가 김유정의 고향인 실레마을에서 태어난 이문일은 김유정의 문학계보를 이어받아, 자신의 마을을 배경으로 어느 산골 소년의 성장을 서정적으로 그려내었다. 산골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그 옛날 시골에서 겪었을 법한 풋풋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향토성 짙은 성장소설이다.
이 소설은 소년과 소녀의 감정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서정적으로 그려내며,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놓는다. 산을 벗 삼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던 소년의 마을에 서울 소녀 순아가 찾아오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소년은 자신을 괴롭히며 졸졸 쫓아다니는 순아를 귀찮아하면서도 심하게 떼어놓지 못하는데….
'청호반새'는 다른 이름으로 파랑새라고 불리는 새이다. 여기서 청호반새는 시골의 순수성, 혹은 성장해가는 산골 소년의 어린 시절을 의미한다. 본문에 표시되어 있는 미주를 따라 뒤편의 이야기들을 읽어보는 것도 이 소설의 또 다른 재미이다. 작가는 본문과 다른 산골 소년의 에피소드를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주에 담았다. 이러한 에피소드를 통해 시골에서의 다양한 삶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