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
세상을 정복한 언어
ENGLISH!
영어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영어 단어는 어떤 과정으로 생겨났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바뀌었을까?
셰익스피어가 새롭게 만들어낸 단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문법과 맞춤법은 어떻게 해서 정해졌을까?
영어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하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역사서에서 중심으로 다루어야 했을 ‘영어의 역사’를 우리는 왜 간과해 왔는가?
필립 구든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세계 곳곳을 누볐던 영어의 역사를 유려한 솜씨로 역동적이고 다채롭게 그려낸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지구에 존재하는 수천 개의 언어 중 왜 ‘영어’가 세상을 정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는 역사서를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고,
영어를 그저 학습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독자들에게도 큰 반전으로 다가갈 것이다. _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현 중앙일보 고문)
필립 구든은 단연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재미없는 것으로 치부한 역사를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로 바꾸어 놓았다.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가 보여주는 영어의 역사는 사라진 인류가 남긴 흔적이자 치열한 전투의 기록이며 세계사를 관통하는 열쇠다.
영어가 태어나고 자라나 지금의 거대한 세계 언어가 되기까지, 그 성장의 비밀을 이 한 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_고종훈(메가스터디 역사 대표 강사 ‘고사부’)
영어, 싹을 틔워 나무가 되기까지
영어는 중세 초기에 앵글로색슨인이 들여온 게르만계 언어에서 시작되어 11세기 이후에는 노르만 프랑스어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 중세 후기에 이르러 마침내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제 영어는 언어계의 ‘초강대국’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언어가 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3억 8,000만 명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제2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도 6억 명에 이른다.
그뿐만 아니라 10억 명이나 되는 사람이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는 통신, 과학, 경영, 항공, 연예, 외교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며
인터넷에서 또한 사용 빈도가 높다. 국제연합(UN)은 1945년 설립 이후 영어를 공식 언어 가운데 하나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영어가 세계 최초의 만국 공통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영어는 이제 디지털 시대를 거쳐 어떠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 『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는
영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두루 살펴보고 영어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과거로부터 탐색한다.
때로는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한 고찰을 통해 영어의 언어학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제 더 이상 ‘외우고 따라해야 할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영어를 외우고 익힌다. 하지만 이제 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언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우리는 영어를 단순히 따라하는 것뿐만 아니라 알고 ‘배워야’ 한다. 영어가 어떻게 시작되어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영어라는 언어 속에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숨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야 할 시대가 된 것이다.
저자 필립 구든은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영어에 관한 이야기들을 풍부하고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풀어나간다.
OK, beserk, curfew, cabal, pow-wow와 같은 일반 단어의 흥미로운 어원을 파헤치는 동시에 어떻게 뜻이 변화했는지 설명하고,
앵글로색슨인의 상륙과 노르만인의 정복을 거치면서 영어의 단어와 문법에 얼마만큼 큰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다룬다.
구든은 또한 「베어울프」, 「캔터베리 이야기」, 셰익스피어의 희곡 등의 문학작품을 통해 영어가 거둔 승리를 재미있게 전달하면서도
유행어, 금기어,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 등 21세기 영어가 가져야 하는 속성들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