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의 배신
연이은 선조의 배신이 낳은 참담한 비극!
임진왜란 당시의 시대상을 낱낱이 고발하는 지선환 역사소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그렇기에 왜곡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승자의 기록에 묻혀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라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집필 의도가 너무나 소중하다. 지루해지기 쉬운 역사소설이라는 장르임에도 역동적인 전투나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도 섬세하게 싣고 있다. 또한 ‘보부상 서신’을 중간중간 삽입해 당대 정세를 밝히고 있는 등 다양한 장치로 수월하게 읽을 수 있게 하였다.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임진왜란의 묻혔던 역사까지 파악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광복(소설가·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민본의 가치를 표방한 조선조 역시 민중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왕본과 민본의 사상적 투쟁사였다. 그러나 조선조의 역사에서도 민본의 가치는 체현되어 있지 않고 그 기록들은 너무나 축소·왜곡되어 전하고 있다. 이제 그들의 역사를 되살려내고 그 가치와 의의를 재조명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국민주권시대 민본의 가치가 전 영역에 투영되고 있는 현재의 시대정신이 우리들에게 엄준하게 요구하고 있는 바라 할 것이다.
『군주의 배신』은 이미 지나간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숭고한 한 지성에 의하여 다시 쓴 이 기록을 통하여 우리는 역사에서 피로 얼룩진 인간의 처절한 절규를 넘어 숭고한 영혼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도훈(국가원로회의 교육연수원장)
지선환
충북 제천 출생으로 울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울산지역의 백화점에 근무하다 직장을 그만두고 한때 자영업을 했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서 다시 직장생활을 하다가 글쓰기에 대한 열병을 앓고 나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 다양한 카페에서 활동을 하였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블로그도 만들었다.
2011년 6월에 『조율(화성501)』이라는 장편소설을 출간하고, 그해 8월에는 <문학저널>의 김창동 작가님과 인연이 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2012년 6월부터는 인터넷 일간지에 ‘청너울 지선환의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그해 11월에 산문집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출간하였다.
E-mail: seon89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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