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저자
정은길
출판사
다산3.0
출판일
2015-08-21
등록일
2015-09-2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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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쉬는 만큼 삶이 쉬워진다!”

여행할 줄 아는 여자의 심플 라이프스타일 로드맵



***

“직접 떠나보니

30kg 짐만으로 335일을 사는 게 가능했고,

4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건 죄가 아니었으며,

‘아름다워!’라고 소리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



꼬박꼬박 돈을 모아 세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자의 습관』의 저자 정은길 신작!



“일상을 여행하듯 살아라!”

1년간의 세계여행으로 깨우친, 일상에서도 여행자의 삶을 유지하는 법




29살에 1억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한 생활재테크 이야기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여자의 습관』의 저자, 정은길 아나운서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첫 책에서 밝혔듯이, 정말로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떠나 약 1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생활재테크의 달인답게 ‘알뜰하게 여행하는 방법’이 주된 이야깃거리가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여행을 하면서 알뜰한 여행의 기술보다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법‘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특히 여자들의 여행이 남자들의 여행보다 복잡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챙길 것도 많은 데다, 인증샷에 대한 압박, 맛집에 꼭 들러서 남들이 다 먹어본 음식은 나도 꼭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혼자가 되는 두려움 등에 지배당하고 있어 모처럼 얻은 휴가 기간에 피로를 더 안고 돌아온다. 물론 그런 여행이 꼭 잘못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에겐 자신의 진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누려볼 권리가 있다. 저자는 정보 검색을 그만두고 온전히 나의 생각에 의존하는 여행을 할 때 정말 독립된 자아로서의 나를 느낄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보통의 여행기는 여행지에서 느낀 점을 감성적으로 풀거나 그곳에서 얻은 깨알 정보 등을 공유하는 데 머무르지만, 이 책은 여행에서 얻은 깨달음과 통찰을 일상에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준다.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

‘버티라’는 조언에 섣불리 용기를 내지 못하는 여자들에게 보내는 여행 에너지!




다음 중 한 개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에겐 여행이 필요하다.



하나,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할 때

둘,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 채 내달리고만 있을 때

셋, 나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때



저자는 현실이 너무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하는 ‘버티라’는 조언이 때로는 독약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물론 버티면서 얻게 되는 성취감이나 성장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파괴하면서까지 현재의 삶을 무한정 유예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답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고, 현실과 뚝 떨어져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마음에서 용기를 내었다. 그렇게 현실의 삶을 용기 있게 내려놓고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자신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그리고 이렇게 원하는 대로 살아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여자의 삶을 더더욱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실체는 ‘두려움’이며, 이는 세 가지로 추릴 수 있다. ‘자유를 택하는 두려움’, ‘혼자라는 두려움’, ‘휴식에 대한 두려움’이 세 가지가 여자들을 꽉 쥐고 있어 좀처럼 한 발짝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잠시 익숙한 것들과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를 관찰하고, 쉬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던져버릴 때 삶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고자 결심했을 때 누구나 겁내는 리스크를 본인은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하였는지, 이 책에 그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였다. 그리고 매번 ‘버티라’는 조언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우리에게 부족한 건 끈기가 아니라 용기다.”라고 말하며, 반드시 버티기만이 꼭 해답은 아닐 수 있음을 강력히 전한다.





“여자는 여행으로 성장한다!”

복잡함과 결별하고, 내가 원하는 인생에 집중하는 법




세계 여행을 다녀와서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는 짐 정리였다. 여행을 하면서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너무나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넓은 세상과 만났을 때 사람은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고민의 무게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그녀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낯선 곳에서 제2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바라보자 객관적인 삶의 태도를 견지할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차근차근 자신을 옥죄고 있던 족쇄를 벗어던질 수 있었다.

특히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얻은 심플한 인생에 대한 통찰이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는 보통 밥을 네 시간 동안 먹어요.”라는 말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조차 초조하게 느끼던 삶’을 돌아보게 해준 프랑스인, “한국에는 한국어가 있죠?”라는 질문으로 영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을 되찾게 해준 스위스 할아버지, 노을을 보고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거야?”라고 외침으로써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깨닫게 해준 네덜란드 여성 등 저자는 그렇게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어린아이의 눈으로 관찰하며 ‘심플 라이프’에 대한 통찰을 얻는다. 그리고 이 깨달음을 일상에 적용한 ‘심플 라이프스타일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의 말미에서 오늘도 여행을 미루며 섣불리 용기를 내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이렇게 전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솔직하게 살아도 괜찮다. 진짜 여행자처럼 살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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