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여행자의 인문학

여행자의 인문학

저자
문갑식
출판사
다산3.0
출판일
2016-02-02
등록일
2016-07-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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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인문학은 유럽에서 태어났다!”

‘왜 나는 유럽을 여행하는가?’에 대한 가장 낭만적인 대답




사람들은 말한다. 일생에 한 번은 유럽 여행을 다녀오라고. 세계의 경제·문화 중심지인 유럽을 다녀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달라진다고. 그래서일까? 오늘날 대한민국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기회만 되면 유럽 여행길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묻는다. 진정으로 유럽을 여행했느냐고. 여행자가 아닌 관광객으로서 겉모습만 보고 온 건 아니냐고.

이 책은 오늘날 유럽 문화의 기원이 된 고전을 탐독하고, 그 자취를 찾아 나선 한 여행자의 기록이다. 저자는 영국 요크셔 주 고원의 미친 듯한 바람 속에서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의 주인공들과 대화를 나누고, 카뮈가 펜을 잡았던 프랑스의 루르마랭에서 부조리한 인생에 대해 고민한다. 고흐가 화폭을 펼쳤던 아를에서 해바라기 속에 담긴 열정을 엿보고, 피카소가 산책했던 앙티브 해변에서 천재 화가의 사랑에 대해 회상한다.

유럽은 인문학의 본고장이다. 유럽을 여행한다는 건 바로 인문학을 이해하고, 거장들이 남긴 빛나는 고전과 호흡한다는 뜻이다. 진정한 유럽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반드시 이 책을 펼쳐보기 바란다.







유럽의 감성에 뜨거운 인문학의 지성을 더하다

보는 여행에서 사유하는 여행으로,

관광객에서 여행자로,

풍경에서 품격으로!




인문학 고전의 무대가 된 여행지에서 작품 속 인물을 깊게 이해하게 되는 체험을 한 저자가 다시금 찾은 유럽은, 이제 단순한 풍경이 아닌 사유의 원천이 되어 있었다. 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한 아를의 밀밭, 마담 보바리의 욕망이 느껴지는 평온한 루앙, 인상주의 화가들이 사랑한 노르망디 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프로방스의 광활한 초원, 베아트릭스 포터가 지켜낸 동화 같은 풍경의 레이크 디스트릭트, 기드 모파상이 여자의 일생을 고민하며 바라보았을 보고타 절벽 등, 유럽의 모든 여행지가 역사와 문화의 산물이며 철학과 예술의 보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것을 탁월하게 담아낸 작품이 바로 인문학 고전이라는 사실을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체험한다.

《여행자의 인문학》은 이 모든 여정을 기록하여 유럽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행법을 제시한다. 왜 유럽을 여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낭만적이고 가장 인문학적인 대답을 들려준다. 여행에서 무엇인가를 얻기 원한다면 이제 보기만 하는 여행에서 사유하는 여행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미 유럽여행을 다녀온 이들 중 유럽의 내면을 들여다본 사람은 많지 않다.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고 마르셀 프루스트는 말했다. 이 책이 당신에게 새로운 유럽과 새로운 시각을 선물할 것이다. 유럽을 사랑한다면,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를 꿈꾼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은 당신을 유럽으로 향하게 할 것이고 유럽은 당신을 다시 이 책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유럽, 아는 만큼 보인다”

내 삶에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순간,

유럽을 향하는 여행자가 지녀야 할 단 한 권의 책!




예술은 시대의 꽃이지만 예술가를 꽃 피운 것은 결국 그들의 고향이다. 그래서 예술가의 작품은 자신의 고향을 닮아 있다. 만약 예술과 여행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다. 여행과 예술이 만났을 때 우리는 예술가와 함께 골목을 걷고 해변을 산책하는 듯한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유럽 여행을 꿈꾸는 당신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영국 요크셔 주의 황량한 고원에 부는 바람도 에밀리 브론테의 명작 『폭풍의 언덕』을 읽은 사람에겐 의미가 새롭다. 사람들이 바삐 오가는 런던의 거리도 『셜혹 홈스』를 읽은 사람에겐 흥미진진한 장소로 다가오며, 우중충한 날씨의 더블린도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를 읽은 사람에겐 가슴 따스한 장소로 느껴진다.

빛나는 명작을 남긴 화가들의 삶을 따라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흐의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에》, 세잔의 《사과》, 샤갈의 《나의 마을》, 피카소의 《앙티브의 밤낚시》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명소를 찾아가는 순간, 그림은 그림 이상의 가치로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이렇게 유럽은 예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보고도 지나칠 수밖에 없는 여행지로 가득하다.

준비된 여행자만이 유럽의 내밀한 속삼임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삭임이 들렸을 때, 유럽의 기억을 산책하는 진정한 여행이 시작되며 유럽이 당신을 환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 모든 준비가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책을 덮고 다시금 유럽을 바라보라. 지금껏 당신이 지금껏 유럽의 풍경에만 감탄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유럽의 품격에 감동할 것이다. 만약 이미 유럽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유럽을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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