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온다 - 잘되는 나를 만드는 은밀한 힘
불확실성의 시대, 분석과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
탁월한 통찰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마지막 1%’의 차이.
우리 안에 잠든 감感을 깨워라!?
패러다임 쉬프트 : 분석과 전략의 시대에서 직관과 통찰의 시대로!
“세상은 논리대로 움직이지 않고,
미래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느낌을 소중히 하라. 느낌은 신의 목소리다!”
이건희 회장의 말이다.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판단이 더 어려워진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이성적·분석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사람보다 ‘남다른 찰나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흐름을 주도한다.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는 참고 자료일 뿐, 실제로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내는 통찰은 상당 부분 ‘감感’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자리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들이 그렇다. 세계적인 헤드헌팅회사인 크리스천앤드팀버스의 조사 결과, 상위 1퍼센트의 리더들은 데이터 분석이나 수치보다는 감이나 직관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론은 참고사항일 뿐, 숨 가쁜 경영 현장에서 미래의 향방을 바꾸는 결정적인 키는 굵은 잔뼈 속에 겹겹이 쌓여온 ‘감’이다.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오랜 군대 생활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정보의 정확성이 대략 40~70퍼센트 사이라면 나머지는 감으로 추진하라. 더욱 중요한 것은 결코 100퍼센트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때가 되면 이미 늦어버린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따금 ‘감 좋은 사람’이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일을 처리할 때 대충 툭툭 던져 놓는 것 같은데 그것들이 현실화되는 순간 쉽게 좁힐 수 없는 차이로 두드러진다. 감이 좋은 사람은 무심코 지나칠 만한 사소한 일에서도 커다란 가능성을 잡아챈다. 주변 사람의 관심사나 이야기로부터 ‘조만간 대세가 될 트렌드’를 예측하기도 한다. 웬만한 직장에는 이런 사람이 몇 명씩은 꼭 있다.
감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노력하는 사람 위에 능력 있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위에 감 좋은 사람 있다!”
감은 콕 찍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럼에도 감을 제대로 잡으면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신세계를 만나게 된다. 어렵던 영어단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고, 껄끄럽던 상사와의 관계가 술술 풀리며, 날아오는 야구공이 말 그대로 수박 만하게 보인다. 이런 감에 경험까지 쌓이면 자기 분야의 ‘달인’이 된다.
_프롤로그 중에서
감이 좋은 사람에도 여러 부류가 있다. 타인에 대한 감이 유난히 좋아 소통과 신뢰를 잘 형성함으로써 관계 맺기에 탁월한 사람이 있고, 상황에 대한 감이 탁월해 트렌드나 조직 분위기를 잘 읽는 이도 있다. 그런가 하면 감을 내면으로 발휘해 영감을 창조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데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다.
이 책에서는 감이 좋은 사람들이 어떻게 탁월한 ‘감’을 발휘해 일상을 만족과 성취감으로 채워 가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내면에서 그런 감을 일깨워낼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범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나름의 감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탁월한 감이나 촉을 발휘해 놓고 스스로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집을 나와 지하철역으로 향하다가 어쩐지 찜찜한 느낌에 확인해보니 지갑을 깜빡 잊고 온 것을 발견하거나, 처음 만난 사람의 느낌이 좋지 않아 다음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는 중에 그가 다른 곳에 피해를 줬다는 소식을 듣기도 한다. 회의에서 의견이 분분할 때 이유 모르게 끌리는 쪽을 혼자 고집해 결국에는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도 있을 것이다. 내면에서 보내는 신호를 얼마나 제대로 감지해내느냐에 따라 감의 등급이 매겨진다.
비슷하게 노력했는데 잘 풀리는 사람이 있고 매번 제자리걸음인 사람이 있다. 늘 그 자리라면 노력의 방법이나 방향도 재점검해봐야겠지만 ‘누적된 선택 미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그 선택이 쌓여 인생의 갈림길을 만들어낸다.
다급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하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즉흥적인 것 같으나 최적의 판단이었음이 드러날 때, 우리는 그 사람을 두고 운이 좋거나 감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물론 둘 다일 수도 있지만 이를 단지 ‘운빨’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은, 위험이 임박했을 때 그런 이들의 감이 더욱 강력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평범함과 비범함을 가르는 감이 좋은 사람들의 1%의 비밀
“어떤 전략이나 판단도
강력한 느낌보다 탁월할 순 없다!”
밀리언셀러 『배려』의 저자 한상복은 ‘감’이 평범함과 비범함을 가르는 1퍼센트의 결정적 차이라고 강조한다. 나아가 그는 ‘감’도 훈련을 통해 계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감은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면 막연한 느낌이나 일회적인 운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꾸준한 자기계발과 훈련을 통해 벼려낸다면 더 넓고 깊게 보는 통찰력으로 발휘된다.
스티브 잡스도 스탠퍼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렸을 때 막연히 재미있고 좋아서 찍어갔던 점들이 나중에 선으로 이어진 것을 보면서 나는 호기심과 직관을 따라가는 것이 성공의 법칙임을 깨달았다. 너무 전략적일 필요가 없다. 직관과 직감이 이끄는 대로 살아라.”
이 책은 일상의 감이 어떻게 삶의 통찰로 발전하고, 또 그 과정에서 우리 안의 평범함이 어떻게 비범함으로 거듭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해볼 수 있는 매우 쉽고 간단한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숨겨져 있는 ‘감’이라는 원석을 계속 방치해둘 것인지, 아니면 틈 날 때마다 갈고 닦아 주변 사람들까지 환하게 빛나게 해주는 보석으로 완성시킬 것인지는 우리들 각자의 몫이다.
| 프롤로그 | 느낌이라는 삶의 안테나
1부 감을 잡아야 이긴다
성공하는 감과 실패하는 감은 어떻게 다른가
호감은 벌을 끌어들이는 꽃향기와 같다
직장 상사들이 ‘일 잘하는 후배’보다 아끼는 사람은?
‘망친 하루’를 ‘괜찮았던 하루’로 만드는 방법
인생을 바꾼 위대한 결정은 어떻게 탄생할까
센스는 배려로 완성된다
몸이 체득한 느낌은 배반하지 않는다
2부 잘되는 나를 만드는 감의 비밀
몸이 리듬을 타면 느낌이 열린다
노력형 부자들의 감은 발에서 나온다
창의적 모방은 진화의 다른 이름이다
어떤 습관은 기적을 끌어내는 마중물이 된다
나와 타인의 느낌 신호를 충실히 포착하라
내 마음의 보석상자, 비밀 블로그
남의 약점을 비웃지 않을 때 자신도 지킬 수 있다
진짜 미소와 가짜 미소는 눈으로 분별하라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것이 진짜 용기다
남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감각 단련법
면접 위원들이 합격자를 한눈에 알아보는 비결
낯섦과 불편함이 잉태한 창조적인 삶
탁월한 감으로 몰아의 경지에 이르는 법
닿고, 쓰다듬고, 사랑하라
틈새를 파고들어 에너지를 만드는 고등 감각
내비게이션을 끄면 오감이 켜진다
우리는 왜 기분 좋은 사람에게 끌리나
익숙함은 기회의 발목을 잡는 덫이다
가장 가깝고도 먼 내 안의 세계
내 손 안에 펼쳐지는 감각의 제국
한 끼의 식사는 한 사람의 생에 대한 스토리다
남다른 안목은 혁신에 날개를 달아준다
어떤 부모도 아이의 더듬이까지 닦아줄 수는 없다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이 달라진다
누군가가 싫다면 나를 닮았기 때문이다
음악은 가장 확실한 영감의 초대장
슬럼프에서 벗어나려면 느린 곳으로 가라
행복 되새김질은 방전 없는 생의 충전기
일기는 나만의 드라마를 만드는 대본
통찰력이 감을 만나면 최고의 경지에 이른다
3부 막연한 감을 넘어 탁월한 인사이트로
고수는 남을 밝혀 함께 빛난다
강한 사람 위에 좋은 사람 있다
느낌, 그 안에 깃든 신의 목소리를 들어라
| 에필로그 | 내면의 위대함을 일깨우는 세 가지 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