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없는 게 메리트인 당신, 지금껏 열심히 달려온
오늘도 수고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일상낭만 재활프로젝트!
시도하고, 때론 실패하고,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당신을 위하여!
숨 막히는 경쟁을 뚫고 세상에 나와도 사는 게 그리 호락호락하거나 만만하지 않다. 사랑도 돈이 있어야 하고, 꿈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우리 젊은 청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할까. 이 책은 대책 없는 희망을 이야기하지도, 무책임한 위로를 전하지도 않는다. 그저 지금의 현실에 단단히 발붙이고, 끈질기게 살라고 말한다. 그렇게 지칠 때까지 버티고 사는 것이 어렵다면, 조금만 생각을 뒤집어 보라고 응원한다. 세상을 180도 뒤집어 바라보면, 공포영화는 액션영화가 되고, 엑스트라는 영웅이 되며, 우리는 나이를 거꾸로 먹을 수도 있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지 않게 될 것이고, 겁먹고 도망치지 않게 될 것이다. 생각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면, 딱 180도 만큼만 더 용감해진다면, 이 세상은 조금 더 살만해질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더 용감하게 살 수 있도록, 지친 당신이 좌절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응원한다. 이 정도면 잘해왔고, 오늘도 수고했다고.
생각을 180도 바꾸면, 세상이 180도 더 만만해진다
매콤달콤쌉싸래한 일상낭만 재활프로젝트!
여전히 젊은 세대는 가난하고, 불완전하다. 떨어지는 취업률과 치솟는 물가는 아직 사회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젊은 층에겐 부담과 불행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모든 것을 쉽게 포기하고, 낙담하게 만든다. 이런 구질구질한 현실 속에서 작가 김수현은 말한다. “그래? 그렇다면 생각을 뒤집어!”
매일 아침 만원 버스를 운전하는 버스 기사, 늘 정해진 시간에 새벽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우리가 사는 ‘하루’ 속에서 그저 작은 부분을 채우는 엑스트라일 뿐이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조연이 슈퍼영웅으로 둔갑하는 건 한순간이다. 온종일 운전대와 씨름하는 버스 기사는 한 집의 가장이자 그 아이들의 영웅이며, 남보다 일찍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은 그가 모시고 사는 부모님에게 영웅이다. 이렇게 뒤집어 생각하면 사소한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은 영웅이 살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일상의 관점을 180도 뒤집어 생각을 환기시키고, 우리의 부족했던 행복을 충전시킨다. 오른손잡이가 정답으로 알려진 시대는 지났다. 나이 먹는 것이 두렵고 슬픈 노인에게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법을 알려주며, 아직 즐길 수 있는 청춘이 많다고 말한다. 사소해보이는 생각의 전환이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어쩔 수 있게’ 만들었다. 나이 먹음을 불행해하지 말고, 가난을 억울해하지 말며, 현재를 초조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오늘 하루도 마찬가지다. 평범했던 것이 특별해지고, 실패가 성공이 되는 순간은 기적 같은 마법이 아니라 간단한 생각의 전환에 있다. 180도 생각을 바꾸면, 180도 세상은 더 만만해질 것이다.
기적의 발견
나는 사람의 수명을 이백 살까지 연장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 방법이란
나이를 6개월에 한 살씩 먹는 것
엉터리 방법이라 할 수 있으나
꼭 나이를 1년에 한 살씩 먹을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미얀마의 올랑 사키아 부족은 나이를 거꾸로 센다고 한다
태어나면 예순 살이고, 한 해씩 지날 때마다 나이가 적어져
60년이 지나면 0살이 된다
또 0살보다 더 오래 살게 되면 그것은 덤으로 여겨서
다시 열 살을 더해 주고 거기서부터 한 살씩 줄여나간다
하나의 방식일 뿐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기적은 위대한 의사가 아닌
생각의 전환에 있다
청춘의 가장 큰 특권은
바로 실패할 수 있는 자유!
우리는 무엇이든 시작도 하기 전에 먼저 포기해버리는 이삼십 대를 ‘포기세대’라고 부른다. 취업도 포기, 결혼도 포기, 육아도 포기, 이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세대. 이 불편한 수식어는 요즘 세대를 가장 날카롭게 묘사하는 이름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사는 게 호락호락하지 않고, 세상은 살만하지 않다. 학업에 시달리고, 경쟁에 치이다가 세상으로 등 떠밀리듯 내뱉어진 청춘들에게 우리는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김수현은 말한다. “청춘의 가장 큰 특권은 바로 실패할 수 있는 자유!”라고 말이다. 핑크색 염색머리에 폭탄 맞은 파마머리를 해도 즐거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젊음이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해도 아름답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지 못해도 전혀 부끄러울 게 없다. 청춘의 가장 큰 특권은 열 번 실패하고 열한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다.
살만하지 않은 세상을 살만하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뒤집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대학입시를 핑계로, 취직을 핑계로, 결혼을 핑계로, 육아를 핑계로, 내 집 마련을 핑계로 대면서 정작 오늘 누려야 할 행복을 나중으로 미루며 살고 있다. 이 책은 말한다. 끊임없이 넘어지고, 실패하고, 좌절해도,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이 세상은 보다 더 살만하고 만만해질 것이라고 말이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김수현 특유의 상큼발랄한 문체들이 당신을 응원한다. 우리는 어제보다 오늘 더 용감하고, 오늘보다 내일 더 찬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