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저자
사샤 마틴
출판사
북하우스
출판일
2016-10-26
등록일
2017-01-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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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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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느 부엌이든 비밀과 추억이 숨겨져 있다.”

195개 나라, 195가지 요리법.
4년 동안 펼쳐진 전 세계 요리 도전기이자,
요리를 통해 행복과 자아를 찾아 나선 한 여성의 위대한 여정!


미국 CIA 요리학교 출신으로, 경험이 풍부한 요리사이자 푸드 칼럼니스트인 사샤 마틴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을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겠다는 것! 195개 나라의 음식을 195주에 걸쳐 매주 요리했고, 4년 동안 그녀가 만든 음식의 가짓수만 해도 650가지가 넘는다. 그녀는 전 세계 요리 도전기를 자신의 블로그 ‘글로벌 테이블 어드벤처’에 차곡차곡 기록해나갔다. 그리고 그녀의 도전은 이내 인종과 지역, 나이와 성별을 초월하여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열띤 지지와 응원으로 이어졌다. 이제 그녀의 블로그는 전 세계 식도락가들이 꼭 한 번 방문해야 하는 성지가 되었다.
그러나 도전 과정에서 평탄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가슴 아픈 추억들이 봇물처럼 터졌고, 그녀는 음식과 세계 문화를 통해 마침내 마음의 평화를 찾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는 요리를 통해 행복과 자아를 찾아 나선 여정을 위트 넘치고 따스하게 담아낸 에세이다. 사샤 마틴은 특이하고 창의력이 넘쳤던 어머니의 손바닥만 한 거실 겸 부엌에서부터 여러 위탁가정, 요리 모험이 시작된 자기 집으로 무대를 옮겨가며 잔인하리만치 솔직한 고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용기를 주는 요리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슴이 아리면서도 감동적이고 매력적인 레시피로 가득한 이 책에서 그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행복은 내면에서 만들어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가슴이 아리면서도 희망적이고 맛있는 이야기!”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전해줄 아름다운 힐링 에세이


“나는 평화를 향한 욕구가 워낙 마음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어느 시점에서부터 그랬는지 기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처음으로 돌아가, 방황하던 어린 시절에 먹었던 음식에서부터 외국에서 보낸 청소년기에 먹었던 음식, 블로그를 운영하며 알게 된 음식에 이르기까지 하나씩 되짚어야 했다” - 프롤로그

처음에는 “오클라호마 주 털사의 조그만 부엌에서 전 세계 요리를 하며 보낸 4년 동안의 이야기를 발랄하게 소개하는 책”을 쓰려던 그녀는 195개 나라 요리에 집착한 것을 요리에 대한 열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과거와 맞닿아 있었고, 유년시절부터 자신의 가정을 이룰 때까지 그녀를 집요하게 따라다녔던 불안감, 그리움, 상실감, 분노를 요리를 통해 치유할 수 있었다. 또한 그녀는 전 세계 요리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세상과 가족,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이 특별한 요리 도전기는 읽고 나면 가슴 한 켠이 저려오는 눈물과 감동의 회고록이 되었다.
사샤 마틴은 어린 시절 요리를 처음으로 배웠던 거실 겸 부엌으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의 요리 선생님은 식료품 쿠폰으로 연명할 만큼 가난한 살림 속에서도 요거트와 메이플시럽이 뚝뚝 떨어지는 달콤한 크레이프, 달걀 모양 산딸기 젤리 등 창의력 넘치고 사랑이 가득한 요리를 선사했던 그녀의 엄마. 생일날마다 사샤의 이름을 ‘무사시’, ‘새시’, ‘새션’, ‘롬바르디’로 매년 바꿨던 엄마는 바뀐 이름에 불평하는 딸에게 “나비도 평생 애벌레라고 불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아이의 머릿속에 나비에 대한 온갖 궁금증을 심어줄 만큼 재기 발랄한 사람이었다. 또한 재료비를 마련하려면 몇 주 동안 바짓단을 감쳐야 할 뿐만 아니라 만드는 데에도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인 21겹 바움쿠헨을 구워주고, 아이들 생일이면 슈퍼마켓에서 케이크를 사는 대신 정성 가득한 사과 파이를 만들어주었다. 이처럼 가난한 환경을 유쾌하고 따뜻한 곳으로 만들 줄 아는 엄마의 특별한 재능은 보는 이를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하지만 엄마의 결연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질적 빈곤이 서서히 가족을 덮쳐왔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엄마의 양육 태도로 인해 가족은 해체 위기를 맞는다. 이곳저곳을 전전해야 했던 위탁가정 생활, 숱한 방황으로 점철된 청소년기, 미국 CIA 요리학교에서의 생활, 가정을 꾸리고 마침내 전 세계 요리 도전에 성공하기까지, 사샤 마틴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속도감 있게, 호소력 짙은 필체로 이어진다.
그녀가 상처투성이 과거를 마주볼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것도 바로 요리의 힘이었다. 상처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내고 나라는 존재를 진정으로 인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될 것이다. 『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는 상처받은 마음을 안고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힐링 에세이다.


도전해보고 싶은 요리 레시피 29가지 수록

『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는 읽다 보면 허기가 지는 요리 레시피가 달콤한 폭탄처럼 곳곳에 숨겨져 있다. 궁핍했던 어린 시절 사샤 마틴의 요리 선생님이기도 했던 엄마가 만들어준 ‘크레이프’ 레시피,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엄마가 임기응변으로 만들었지만 기가 막힌 맛의 조합을 뽐냈던 ‘계피 건포도 피자’, 청소년기 프랑스 체류 중 그 맛에 반했던 ‘크로크므시외’와 ‘프랑스 정통 바게트’ 레시피 등 29가지의 레시피가 선물처럼 담겨 있다. 특히 전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로 꼽히는 미국 CIA 요리학교의 수업방식과 함께 요리학교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 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 책의 첫 출발점이 된 전 세계 요리들을 빼놓을 수 없는데, 아프가니스탄의 ‘카벨리 팔라우’나 앙골라의 ‘무암바 드 갈리냐’ 같은 이색적인 요리뿐만 아니라 헝가리의 ‘치킨 파프리카’, 아르헨티나의 ‘도토리 호박 구이’ 등과 같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요리들도 소개되어 있다. 오스트리아의 달콤쌉쌀한 초콜릿 케이크인 ‘자허 토르테’, 독일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바움쿠헨’ 등 달콤한 디저트들은 사샤 마틴의 감동적인 사연을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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