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화 속에 반짝이는 웃음과 교훈! 꼬집기, 웃음 주기 그리고 생각할 거리 남기기
『내 얘기가 웃긴다고? 조심해! 나 까칠한 들고양이 에드가야!』는 《이솝 우화》를 연상시키는 풍자 소설이다. ‘우화’는 독자로 하여금 웃으면서 동시에 생각하게 만드는 영리한 글쓰기 전략에 해당한다. 이는 우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대개 인간의 속내를 꿰뚫어 보고, 인간의 어리석은 면을 꼬집어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에드가를 통해 인간이 죽어도(?) 지키고 싶어 하는 모든 것들, 가령 돈, 체면, 권력과 같은 것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풍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치, 사회제도, 첨단 기술과 같은 문명을 비롯해 불평등, 소외, 청년 실업 등의 문제가 신랄하면서도 통쾌하게 지적되고 있다. 또한, 복잡하고 추상적인 이론보다는 경험과 실험을 통해 얻는 단순한 지식을 보다 강조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나 체계가 실상 아무 의미가 없거나 지극히 사소한 것에 불과할 수 있다며 살짝 꼬집어 주는 점이 바로 이 책의 웃음 포인트이자, 생각할 거리다.
저자소개
저자 : 프레데릭 푸이에
저자 프레데릭 푸이에Frederic Pouhier는 다수의 유머 작품을 펴낸 작가이자, 극작가다. 프랑스의 스포츠 토크 방송 RMC 라디오의 인기 프로그램 〈Super Moscato Show〉의 프로듀서이자, 같은 채널의 〈One-Man Show〉의 구성 작가로 활동 중이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인 ‘에드가’는 작가와 동거 중인, 귀엽지만 까칠한 고양이 ‘시타Sita’를 모델로 하여 탄생했다고 한다.
저자 : 수지 주파
저자 수지(정희) 주파Susie Jouffa는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며, 번역과 미술사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본래 고양이를 무척 사랑하지만, 특히 함께 사는 고양이에 대해선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고 한다. 프레데릭 푸이에와 함께 다수의 유머 작품을 발표해 왔다.
역자 : 민수아
역자 민수아는 고양이와 강아지를 사랑하는 도시인. 현재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프랑스어과)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거쳐,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한불 전공)을 졸업했다.
그림 : 리타 베르만
그린이 리타 베르만Rita Berman은 몰도바 공화국에서 태어나, 지금은 가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살고 있다. 대학에서는 건축을 공부했으며, 독일에서 디자이너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테일이 가득한 일러스트가 베르만의 그림이 지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