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후속작!
할 일이 너무 많은 고양이들의 알콩달콩 일상과 아옹다옹 성장기
천방지축 아깽이였던 고양이부터 이제는 동네 터줏대감이 된 고양이까지, 똥꼬 발랄 고양이 대가족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담았다.
자연을 놀이터 삼아 자유를 만끽하는 마당고양이들에겐 인간이 모르는 비밀이 있다. 마냥 느긋하게 뒹굴뒹굴하는 것 같지만, 냥이들은 매일매일 고양이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알고 보면 할 일이 너무 많은 오묘한 묘생과 기묘한 인생의 알콩달콩 성장기는 귀엽고, 유쾌하고, 때로 뭉클하다. ‘고양이를 인생의 바깥에 두는 건 불행한 일’이라며 고양이에 무한한 애정을 보내는 이용한 작가의 따뜻한 글, 결정적 순간을 기적적으로 포착한 귀여움 끝판왕의 사진들이 진정 고양이다운 게 뭔지 보여줄 것이다.
귀엽고 깜찍하게, 따뜻하고 뭉클하게!
고양이 대가족의 무심한 듯 훈훈한 고양이식 위로법
“고양이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고양이 없는 인생은 거품 빠진 맥주와 같다.” _본문 중에서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에 등장했던 명랑 발랄한 고양이들이 다시 돌아왔다. 호기심 많던 새끼고양이들은 천방지축 고양이가 되었고, 고양이가 직접 산에서 ‘냥줍’한 녀석은 고양이 대가족의 새로운 식구가 되었다.
어쩌다 보니 지구에서 고양이로 태어나 마당고양이로 사는 녀석들의 일상은 진정 고양이답다. 봄에는 봄꽃과 어울려 놀고, 여름엔 녹음 속에 뒹군다. 가을엔 단풍 아래 노닐다가 겨울엔 총총 눈밭을 떠돌며 계절을 누린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 가족의 산책길에 동행하고, 인간이 방문하면 환영의 의미로 접대를 마다치 않는다. 심심한 인간에게 동무가 되어주는 건 물론이다. 고양이가 무심하게 툭 던지는 훈훈한 매력에 어느덧 인간은 위로받으며 산다. 한없이 귀엽고 때로는 뭉클한 고양이의 위로는 고양이가 인간 몰래 새초롬히 놓고 간 작은 선물이다.
이용한
정처 없는 시간의 유목민. 18년째 여행 중. 그중 7년간은 고양이 영역을 떠돌며 고양이를 받아 적고 있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양이 춤〉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했으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를 펴냈으며, 영화 〈고양이 춤〉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중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여행에세이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티베트 차마고도를 따라가다』 『바람의 여행자: 길 위에서 받아 적은 몽골』 『물고기 여인숙』, 문화기행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꾼』과 『장이』 등도 펴냈다.
작가의 글
등장 고양이
프롤로그_다래나무집 고양이
1. 꽃냥이의 계절
2. 마당고양이로 산다는 것
3. 어쩌다 여기서 고양이 같은 걸 하고 있을까
4. 고양이의 보은
5. 다시 냥독대에 관하여
에필로그_노력하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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