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발칙한 경제
- 저자
- 권순우, 염현석, 이주호
- 출판사
- 가나출판사
- 출판일
- 2017-06-01
- 등록일
- 2017-11-1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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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50만 다운로드 돌파!
화제의 팟캐스트 ‘발칙한 경제’를 책으로 만나다
내 삶을 바꾸는 돈 되는 경제 이야기
돈은 흐른다. 물건을 살 때는 소비자에서 생산자에게, 월급을 받으면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흐른다. 세금을 내면 개인에서 국가로 흐른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한국은행에서 출발한 돈은 수많은 경제 주체들에게 흐른다. 물이 필요하면 물이 흐르는 물줄기가 있는 곳에 있어야 하듯 돈이 필요한 사람은 돈이 흐르는 줄기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줄기는 일정하지 않다. 판의 기울기에 따라서 달라지고 줄기의 모양에 따라서도 다르게 흐른다. 그래서 그 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제의 판에 주목해 만든 팟캐스트가 바로 ‘발칙한 경제’이다. 현재 1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행본《발칙한 경제》는 2년여 동안 방송된 내용 중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만을 정리해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금리와 기름값, 재벌, 부동산, 가계부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 그 판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금리, 부동산, 가계부채부터 재벌, 에너지, 주력산업까지
경제의 판을 보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돈을 불리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3가지 방법은 ‘모으고, 굴리고, 지키는 것’이다. 사람들은 좀 더 효율적으로 돈을 모으기 위해, 남보다 높은 이익을 거두기 위해,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방법'에 관심을 둔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상황에서 이런 '방법론'보다는 경제 전반적인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경제는 금리와 환율, 유가 등의 변수와 재벌, 금융 등 수 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히고설켜 있어 돈의 흐름이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지난 정부의 외침으로 사람들은 앞 다퉈 빚을 내서 부동산을 사들였고 그 결과 가계부채가 1,300조 원을 넘어서게 되었다. 지금은 금리가 낮아 그나마 빚의 무게를 잊고 지낼 수 있다. 하지만 곧 금리가 오르게 되면 그때는 빚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또, 전기요금 누진세 개편으로 감소한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정부가 전력회사를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장 대상의 공기업의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나름 탄탄한 것을 알 수 있다. 어차피 민영화를 통해 공기업의 자산이 민간에 유출되는 것이 사실이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작업인 만큼 우리는 한국전력 자회사들의 기업공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채비율도 낮고 계속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회사이므로 개인에게 투자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재벌들의 일감 몰아주기의 행태를 통해 개미들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방법을 제시하거나 앞으로의 주력산업의 판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예측해 보며 돈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전망한다. 이 책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기회를 찾길 바라는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경제, 제대로 알아야 내 돈을 지킬 수 있다
정치적 민주주의는 더 많은 사람이 권력의 속성을 알고,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때 성숙한다. 경제적 민주주의 역시 권리를 가진 이해관계자들이 그 돈은 내 돈이라고 주장할 때 성숙한다. 경제 민주화 같은 거창한 구호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낸 세금이, 내가 투자한 자본금(주식)이 특정 세력이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에게 형평성 있게 분배돼야 한다는 기본에 대한 이야기다.
돈이 어떻게 흐르는 것이 정당한지를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면 함부로 돈의 흐름에 손대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다. 전반적인 판을 보지 않으면 누구 주머니로, 왜 돈이 흐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으니 관심도 없고, 그사이 불특정 다수의 돈은 특정 소수에게 빨려들어 간다. 관광?물류 산업 육성을 위해 시행됐던 4대강 사업은 건설사 뱃속을 채우는 결과를 낳았다. 문화 융성?체육 진흥을 위해 만들었다는 미르, K스포츠 재단은 대통령 비선실세의 먹잇감이었다. 미국은 주가 조작범을 수십 년씩 감옥에서 가두는데 한국은 솜방망이 처벌밖에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앎’의 차이다. 미국 사람들은 주가 조작 세력이 불법으로 벌어들인 돈이 자기의 노후자금(퇴직연금)을 강탈한 것임을 안다. 반면 한국은 주가 조작을 투기꾼들끼리의 도박판 정도로 생각한다. 재벌가의 사람들이 상속을 위해 임직원들과 주주들의 주머니를 터는 일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이뤄질 일이다.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고 모를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이 이처럼 여기저기서 새나가니 서민들의 주머니가 빵빵해질 일도 없다. 모르면 나도 모르는 새 내 돈이 여기저기 빠져나간다. 제대로 알아야 지킬 수 있다.
《발칙한 경제》는 금리, 환율, 유가, 재벌, 금융 등 다양한 경제적 현상 안에서 어떤 이해관계들이 어떻게 얽히는지를 날카롭게 전한다.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나와 상관없이 느껴졌던 ‘경제’가 사실은 내 삶에 아주 많은 부분에 관여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권순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머니투데이방송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증권사, 금융사 및 금융당국을 주로 출입하며 깊이 있는 금융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팟캐스트 〈발칙한 경제〉와 MBC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상식의 반대말은 욕심’이라고 외치는 상식주의자다. 경제, 금융은 제법 복잡하다. 하지만 사안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욕심과 욕심의 갈등이다. 그는 누가 더 많이 가져야 하는지를 상식의 잣대로 판단하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들이 차가운 경제, 금융에 좀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추구한다. 저서로는 어린이 경제 교육 서적 《착한 부자를 꿈꾸는 주니어 경제 박사》가 있다.
염현석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금융권에 입사했다. 짧은 회사생활을 마치고 2012년 뉴스토마토에서 정유, 화학 분야를 담당하며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머니투데이방송으로 옮긴 후 재계와 대기업을 맡으며 산업 전반을 취재했다. 〈발칙한 경제〉에서 '카더라를 그렇더라'로 바꾸는 '사실주의자'를 외치며 청취자들과 독자들이 알아야 할 '팩트'를 전하고 있다.
이주호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후 LG생명과학과 존슨앤존슨 계열 제약사 한국얀센을 거쳐 2011년 머니투데이방송 앵커로 입사했다. 경제가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제 기사와 경제 방송, 모든 경제 콘텐츠가 어렵다고 느꼈고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신조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장을 읽는 남자〉라는 코너를 통해 경제 상식과 경제 원리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경제의 판을 보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1장 돌아가는 ‘판
1. 금리: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살아남는 법
돈도 많으면 싸진다 l 집 잃고 빚만 남은 사람들 l 제발 돈 좀 빌려 써 l 빚을 없애는 두 가지 방법 l 채권에 몰리는 돈 l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나라들 l 미국 금리 인상, 우리나라에 영향 줄까? l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경제 토막 상식 1: 왜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대출금리는 왜 올라갈까?
2.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올라도 문제, 내려도 문제 l 기름값이 싸면 좋은 일 아닌가? l 국제유가 추이를 예측하면 할 수 있는 일 l 유가 상승세 꺾이고 치킨게임 시작될까 l 탈원유 경제를 계획하는 석유 수출국들 l 중동 산유국의 자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보라
3. 신용카드: 당신은 모르는 카드 수수료의 비밀
엉뚱한 사람이 돈을 내는 신용카드 결제 l 카드를 안 쓰는 사람도 수수료를 낸다 l 대학 등록금은 왜 카드 결제가 안 돼요? l 힘센 가맹점은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l 신용카드 가맹점은 왜 독박을 쓰고 있을까? l 그 많던 카드 제휴 할인은 어디로 갔을까? l 정계의 수수료 인하 선심 경쟁 l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피해자는 누구일까?
4. 부동산: 전세, 월세 이것만은 꼭 챙기자
우리나라에만 있는 임대 형태, 전세 l 2년마다 미친듯이 오르는 전셋값 l 전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요인 l 전세 가격 대비 월세는 얼마가 적정할까? l 임대료를 결정하는 전·월세 전환율 l 강남과 강북의 임대료 비교 l 서민들에게 더 잔혹한 월세
경제 토막 상식 2: 세입자를 보호하는 세 가지 법
5. 가계부채: 빚 권하는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가계부채 때문에 잠이 안 온다던 경제 관료 l 빚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l 가계부채 증가율과 경제 성장률 l 원금 상환을 미루는 대출자, 이를 부추기는 은행 l 정부가 내놓은 대출 미끼 상품 l 헌신짝처럼 버려진 가계부채 인하 목표 l 7년 걸리던 일을 2년 반 만에 해치운 지난 정부
2장 알고 보면 ‘우리 판’
1. 대한민국 구조조정 1편: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해답을 찾다.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는 우리 산업 l 일본 경제가 30년 동안 살아나지 못한 이유 l 일본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됐나 l 일본과 우리나라의 산업별 구조조정 비교
2. 대한민국 구조조정 2편: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살릴 것인가
한진해운은 최순실 때문에 죽었나? l 살아날 기업은 살리는 것이 이익이다 l 채권자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구조조정 제도 l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일 것인가 l 무기력한 법정관리, 힘을 잃은 워크아웃 l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오너 경영
3. 위기에 처한 주력 산업: 한국수출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수출 주력 산업의 정체 또는 후퇴 l 특정 품목 쏠림 현상 l 늙어버린 주력 산업 l 특정 국가 집중 현상 l 위기에 처한 산업을 되살릴 두 가지 방법 l 초연결사회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 포인트
경제 토막상식 3: 환율을 가장 쉽게 보는 방법
4. 에너지: 에너지 산업의 판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주택용 요금에만 적용되는 누진제 l 누진제 개편으로 시작된 전력 민영화 작업 l 신에너지 산업을 잡아라 l 원전 해체 산업을 눈여겨보자
5. 위기의 먹거리 산업: 우리 농업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애그플레이션, 위기의 먹거리 산업 l 식량 부족의 세 가지 원인 l 줄어드는 경지면적, 낮아지는 식량안보지수 l 버려지는 음식만 관리해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l 농업을 지키는 것은 식량 주권을 지키는 것이다
3장 감춰진 ‘판’
1. 공매도: 공매도 세력을 잡자는 사람이 범인이다
공매도 때문에 회사를 팔겠다는 코스닥 시총 1위 회사 l 주가가 내려가면 돈을 버는 공매도 l 공매도의 적정 주가 발견 기능 l 개인에게는 불리한 공매도 제도 l 악성 루머의 전파자 공매도 세력 l 공매도의 악용을 막는 장치들 l 공매도 세력을 비난하며 돈을 버는 사람들 l 상승만이 유일한 답인 왜곡된 한국 자본시장
경제 토막상식 4: 개미도 하락에 투자할 수 있다
2.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 현대판 연금술의 몰락에도 배울 것은 있다
미국의 천재들, 쓰레기를 금으로 만들다 l 서민들에게 집을, 투자자에게 고수익을 l 모래 위에 지은 고층빌딩, 현대판 연금술의 몰락 l 아예 기초자산이 없는 CDO를 만들어보자 l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부실해졌다. 그럼 합성CDO는? l 본질을 못 보고 결과만 보고 있는 한국
3. 항공: 저비용항공사 vs 대형 항공사, 당신의 선택은?
비상하는 저비용항공사, 얼마나 안전한가? l ‘비상’ 걸린 대형 항공사, 서비스 포기하나? l 항공 산업의 판은 어떻게 바뀌는가?
4. 금융사기: 그들은 선량한 시민들의 돈을 어떻게 갈취하나
“돈 꽃다발을 만들어주세요” 금융사기의 진화 l 보이스피싱은 어떻게 시작됐나? l 한때 뜨거웠던 카드론 보이스피싱 l 해커들의 밥벌이, 파밍의 등장 l 금융사기를 당하지 않는 방법
5. 재벌의 재테크: 재벌들의 투자 전략을 보면 몰랐던 돈의 흐름이 보인다
재벌의 재테크 전략, 십시일반 l 우회 증여와 배임의 끝판왕, 일감 몰아주기 l 일감 몰아주기는 주주 몫을 빼앗는 것 l 대기업들이 왜 재단을 설립할까? l 합법적인 승계의 초석으로 이용되는 공익재단
6. 재벌 세습: 재벌들은 어떻게 부를 이전하나
다른 나라 기업들은 어떻게 상속하나 l 외국 대기업의 경영권은 어떻게 승계되나 l 재벌 승계의 마법, 지주회사 전환 l 대주주에게만 큰 몫 안기는 지주회사 제도
4장 ‘판’의 이동
1. 4차 산업혁명: 빠르게 변하는 세상,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첫 번째 키워드, 연결 l 두 번째 키워드, 지능화 l 세 번째 키워드, 융합 l 네 번째 키워드, 사이버 물리 시스템 l 쉽지 않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살아가기
경제 토막 상식 5: 자율주행차 시대, 브랜드가 사라진다
2. 창조경제: 포켓몬고에서 배우는 두 가지 교훈
포켓몬고는 ‘초코파이 바나나’다 l 오프라인 광고의 수익 모델 실험 l 잘 만든 플랫폼 하나 열 게임 안 부럽다
경제 토막상식 6: 헤지펀드가 없었다면 포켓몬고는 없었다
3. 국제정세: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 한국경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신자유주의의 새로울 ‘신’은 어떻게 붙는가? l 소득 주도의 경제 성장, 과연 효과적일까? l 예고된 국제정세의 변화 l 위험한 인지 부조화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4. 스튜어드십 코드: 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라
스튜어드십 코드란? 배트맨과 알프레드 l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논의, 왜? l 주주권을 어떻게 강화하겠다는 것인가? l 왜 논란이 되는가? l 알고 보면 빗나간 초점
5. 로보 어드바이저: 인간과 AI 중 누가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릴까?
원조 로보 어드바이저는 자산배분형이었다 l 로보 어드바이저는 고수익이 아닌 목표 수익을 추구한다 l 로보 어드바이저와 기존 금융사들의 불편한 동거 l 한국형 로보 어드바이저가 온다
경제 토막상식 7: 전문가들은 왜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을 맞추지 못했나
에필로그: 특정 소수가 아닌 더 많은 사람이 정당하게 돈 벌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