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산다 : 산뜻하게, 꼭 필요한 것만 두고 행복해지는 법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가방이 가벼워지면 인생도 우아해진다!
40만 일본인의 삶을 바꾼 ‘미니멈 리치’의 힘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아래 체크리스트를 점검해 보자.
□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교통카드 지갑을 찾으려 커다란 가방 속을 이리저리 휘저은 적이 있다.
□ 우산, 카디건, 에코백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물건을 가지고 다녀야 마음이 놓인다.
□ 평소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다른 사람의 신뢰와 기대를 받는다.
□ 아쉬운 소리를 잘 못해서 손해 보는 일이 많다.
□ 스트레스는 ‘지름’으로 푼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돈을 물 쓰듯 써도 만족이 오래가지 않는다.
□ 10만 원대 가방을 10개 이상 가지고 있다.
□ 여름에 싸게 파는 겨울용 방한복을 사놓고 입지 않은 적이 있다.
내 얘기잖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작은 가방’이 필요하다.
구찌 매니저에서 커리어 컨설턴트로 직업을 바꾼 후 수많은 일하는 여성을 만나온 요코타 마유코는 상담을 요청하는 여성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일중독인 그들은 대개 큰 가방을 갖고 다닌다는 사실이었다. 가방의 무게는 곧 걱정과 의무감을 상징했다.
한때는 그녀 역시 너무 많이 가져서 불행했다. 전 구찌 재팬 직원으로 셀러브리티와 VIP 고객을 담당하다가 역대 최단기간인 3년 만에 치프 매니저가 되었고, 그 기간 동안 신규 고객 등록 수 1위 직원도 언제나 그녀였을 만큼 착실히 커리어를 쌓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모든 걸 해내며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아등바등할수록 가방은 점점 커져갔고, 어깨는 점점 무거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상사와 함께 VIP 고객 미팅을 나갔다가 커다란 가방 속에서 교통카드 지갑을 찾지 못해 지하철을 놓치고 미팅에도 늦는 실수를 하고 만 그녀는 ‘물건을 이렇게 많이 갖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진정한 소유와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이후 커리어 컨설턴트로 독립해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천여 명의 일하는 일본 여성들의 멘토로 ‘미니멈 리치Minimum Rich’라는 라이프스타일을 권해 왔다. 그리고 단순한 삶, 홀가분한 삶이 중요해진 현대사회에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을 찾아내는 데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주위의 권유에 힘입어 이 책 《가볍게 산다》를 집필, 수십만 일본 독자의 공감을 받았다.
미니멈 리치란, 양질의 물건을 조금만 가지는 것, 다시 말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소수의 물건을 소중히 관리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저자는 미니멈 리치 철학을 실천하는 첫 번째 길이 가방을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곧 ‘필요하다고 착각했지만 필요 없었던 것’을 선별하는 일이다. 시간도 자산도 한정되어 있는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당신에게 정말로 가치 있는 물건, 일 그리고 사람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비결을 작은 가방이 알려줄 것이다.
욜로YOLO족?얼리 힐링족Early Healing Consumer의 시대
오늘을 행복하게 가꾸는 27가지 소유와 관계 법칙
국내 한 카드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7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는 ‘얼리 힐링족Early Healing Consumer’이라고 한다. 얼리 힐링족은 자신의 행복한 삶을 가치관으로 추구하는 30대로, 최근 3년간 30대 고객의 자동차(국산차/수입차 구매, 주차장, 세차장) 업종, 자기계발 관련(헬스클럽, 골프용품/연습장, 서적/문구) 업종, 여행(항공권, 면세점, 호텔, 렌터카) 업종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기간 내 30대 고객의 전체 업종 평균 성장률이 6.6퍼센트에 그친 것에 비해 이 세 가지 업종의 연평균 성장률은 19.0퍼센트를 기록했다고 한다. ‘얼리 힐링족’이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소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지표다.
이와 함께 “인생은 한 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라는 모토 아래,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족’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당장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와 자기계발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욜로족의 소비는 단순히 물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충동구매와 구별된다.
《가볍게 산다》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삶의 방식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저자는 만약 가방이 우리의 유한한 인생이라면 거기에 무엇을 넣은 것인지 질문하면서, 무조건적인 절제와 절약이 아니라 ‘양질의 좋은 것’을 취하는 선택적 소비를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가방에 무엇을 넣을지 생각하다 보면 인생의 유한한 시간 동안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따라서 일이나 관계에 있어서도 현재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다고 주지한다. 즉, 가방이 가벼워지면 삶도 가뿐해진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지름’으로 풀고, 터져나가는 옷장과 신발장에서 원하는 옷과 신발을 찾지 못하고, 정작 갖고 싶은 것이 나타났을 때 생각 없이 써버린 돈을 아쉬워하고, 물건과도 사람과도 끈기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만나보자.
〈1장 적게 가질수록 풍요로워지는 ‘미니멈 리치’ 철학〉에서는 ‘미니멈 리치’의 의미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소비법을 소개하고, 〈2장 가방이 가벼워지면 삶도 가뿐해진다〉에서는 작은 가방과 행복한 삶의 관계를 분석한다. 〈3장 가볍고 우아하게 사는 법〉에는 동작 하나와 신체 한 부분에도 마음을 담아 인생을 가꾸는 방법을 담았고,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구찌 매니저 경력을 바탕으로 투자할수록 나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는 10가지 아이템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