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소로의 야생화 일기 - 월든을 만든 모든 순간의 기록들

소로의 야생화 일기 - 월든을 만든 모든 순간의 기록들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글, 배리 모저 그림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7-07-18
등록일
2017-11-1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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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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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적인 철학자 소로가 야생의 꽃에서 얻은 사유의 단편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10년을 매일같이 시선이 닿지 않는 척박한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 피고 지는 야생화를 관찰하며 느낀 사유의 단편들을 기록한 야생화 일기다. 책에 수록된 200여 개에 달하는 야생화는 꽃의 생김새를 관찰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소로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연주의 철학자 소로가 아닌 식물학자 소로의 면모를 십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고전『월든』을 완성한 것은 절벽 위 꽃 한 송이었다!
소로의 마음에는 야생화로 가득했다!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2년 2개월 남짓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 근처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홀로 산 체험을 기록한 책 『월든』은 여전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이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평생을 사랑해 마지않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야생화다. 잿빛 절벽 틈새에서 자라는 매말톱꽃, 진흙 속에서 피어나 더 아름다운 수련… 시선이 닿지 않는 척박한 곳에서조차 최선을 다해 피고 지는 야생화에 대해 소로는 “야생화는 단 한 순간의 햇빛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날씨에 감사하는 것은 인간보다 꽃이다”라고 말하며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전력을 다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피워내는 야생화의 삶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로의 표현에 따르면 “감각이 쉬지 못할 만큼, 야생화에 대한 관찰에 몰두하느라 나 자신이 없어지는 기분이다”라고 할 정도로 소로는 월든 주변에서 피고 지는 야생화를 찾아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온 에너지를 쏟았다. 소로가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1862년,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이 당시 남긴 기록에 따르면 평생에 걸쳐 야생화에 대한 사랑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그의 열성을 보여주듯 콩코드 교회에 배치된 그의 관은 야생화로 덮였으며, 그의 묘지에는 때 이른 제비꽃이 피었다고 한다.

“내가 사랑하는 것만 적었다. 세상에 대한 애정만 적었다. 그러자 야생화에 대한 기록이 되었다”
10년을 매일같이 써 내려간 야생화의 피고 짐, 그 사랑의 기록!

『소로의 야생화 일기』은 소로가 1850년부터 1860년까지, 10년을 매일같이 월든 주변의 야생화를 찾아다니며 야생화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 시시각각 변모하는 야생화의 피고 짐을 관찰하며 느낀 사유의 단편들을 기록한 야생화 관찰 일기다. 하루하루 꽃을 관찰하며 남긴 기록이지만 그 자체로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한 묘사와 깊은 사색이 녹아 있다. 소로는 매일 같은 길을 다니며 단순히 보이는 꽃을 기록하는 데 만족하지 않았다. 눈앞에서 피고 지는 꽃들뿐만 아니라 누구도 보지 못한 채 홀로 외롭게 피고 질 야생화를 위해 빗속을, 철로 둑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으며 꽃이 필 만한 장소를 매일같이 찾아 다녔다. 캐나다매말톱꽃과 버지니아범의귀가 바위틈에 자라는 코낸텀 절벽 역시 그런 장소 중 하나였다. 또한 “계절이 끊임없이 순환하고 봄과 새 생명이 다시 오리라는, 가끔은 흔들리는 이 믿음을 다잡기 위해 꽃을 바라보았다”라는 소로의 일기 통해 꽃의 피고 짐, 그 자연의 순환을 통해 언제나 새로운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소로는 우리에게 자연주의 철학자, 시인이자 사상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식물학자로서의 소로의 면모를 십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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