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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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을까?”
그들은 어떤 관계에서도 절대 과속하지 않고, 안전거리를 능숙하게 유지한다!
24년간 2만 4천 명의 삶을 분석한 카운슬러가 알려주는 품격 있는 사람들의 한 끗 차이!
“왜 그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을까?”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관계의 안전거리를 능숙하게 유지하는 법!
세상에 대한 지혜와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게 인간관계’라고 토로하곤 한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나도 모르게’ 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줄 때도 있고, 오해의 오해가 거듭돼 10년 지기 절친과도 점점 멀어지기도 한다. 사람 사이는 잘 해보려는 내 마음만 앞서서 되는 게 아니라, ‘사람’과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사람이 관계를 맺어나가는 방식이나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의 깊이 또는 품격을 알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24년간 2만 4천 명의 삶을 분석한 저자는 《관계의 품격》에서 인간관계를 능숙하게 맺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낱낱이 밝혔다. 그들의 비결은 탁월한 ‘거리조절’에 있었다. 우리는 보통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늘 가깝게 지내야 하고, 잘해줘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건강한 관계의 열쇠는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지켜주는 데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상담 케이스를 통해 무례하게 나를 대하는 사람들에게 품위 있게 대처하는 법에서부터 표정, 몸짓 등 무언의 사인으로도 내 의도를 부드럽게 전달하는 방법까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적 스킬을 제공한다. 이 중 몇 가지만 터득해도 인간관계에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곤혹스러운 사건들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관계의 잔기술이 아닌,
당신의 품격을 키워 그 안에 사람을 담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다양한 소통 창구가 늘어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모르는 사람과도 ‘인친(인스타그램 친구)’이 될 수 있고, 해외에 사는 가족과도 ‘페이스 타임’으로 24시간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우리를 연결하고 있는 관계망이 확대될수록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더욱더 많아지고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렇게 소통이 복잡해진 시대에는 단편적인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관계의 잔기술만으로는 인간관계의 근본적인 문제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깊이 없는 ‘관계술’을 잘못 활용하다가는 자칫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대에 복잡한 인간관계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기 위한 필수요소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제일 중요한 것은 먼저 관계의 품격 올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품격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의식중에 한 실언,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불만 가득한 말투, 섣부른 마음에서 나오는 어설픈 친절 등의 일상 속 ‘실수’의 빈도수를 줄이면 되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어제보다 좋은 사람이 될 것이고, 분명 당신의 관계도 그만큼 나아진다.
당신이 무심코 한 행동에 당신의 품격이 드러난다!
어제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관계 만들기 연습!
사람들은 친화력이 뛰어나서 누구와도 잘 지내는 ‘인싸(인사이더)’들을 부러워하지만, 결국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말과 행동에 깊이가 느껴지는 사람이다. 가만히 있어도 인품이 느껴지는 사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 적당한 예의를 아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 때, 나의 격(格)도 함께 올라간다. 이 책은 우리의 관계를 좀 더 현명하고, 품격 있게 만들기 위한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인간관계를 능숙하게 유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본다. 이들의 ‘관계 법칙’을 체득한다면 사람 사이의 문제는 90%가 저절로 해결된다. 제3장에서는 사소한 노력으로 품격을 올릴 수 있는 말투와 몸짓의 기술을 알려준다.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으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상황을 이끌어갈 수 있는 특급 노하우다. 표정만으로도, 몸짓만으로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제4장은 ‘무례한 사람’이라는 벽에 부딪혀 관계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다. ‘관계’라는 것은 상호의존적인 것이라서 혼자 아무리 ‘품격’을 외쳐도 상대방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완성할 수 없다. 이럴 때 그 사람을 쳐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좋은 관계로 이끌어줄 수 있을지에 대한 팁이 가득하다. 제5장에서는 현재 자신의 ‘관계 지도’를 그려보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작업만으로도 단단한 관계를 이끌어나갈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것을 지켰을 때, 달라지는 삶의 변화를 다뤘다.
저자는 책에서 ‘표정, 말,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어야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했다. 당신이 만약 평상시에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있으면 기분 좋은 일과 사람이 다가올 것이고, 화난 표정을 하고 있으면 안 좋은 일들이 들이닥칠 것이다. 이처럼 당신이 오늘 무심코 지은 표정이 당신의 관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인생을 변화시킨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지금 나의 ‘관계의 품격’은 몇 점인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질문이 당신을 지금보다 좀 더 행복한 인생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나는 심리 카운슬러로서 24년간 2만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관계가 좋아지면 삶의 어려움도 비교적 쉽게 풀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좋은 관계를 이끄는 사람들의 공통점도 발견했다. 이들은 섣불리 상대방과 대립하며 불만을 품거나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사람과의 적정거리를 찾을 때까지 한발 떨어져서 관계를 판단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바운더리’를 잃지 않고, 그 기준에 따라 사람 사이의 거리를 능숙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_〈프롤로그. 당신의 품격을 키워 사람을 담는 법〉
인간관계를 잘 맺는 사람은 자기가 가진 시간과 공간을 타인에게 쉽게 내주지 않는다. 삶의 중심에 자신을 두고,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적당히 차단한다. 그렇게 되면 웬만해선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이전보다 관계가 좋아진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좋은 사람만 주변에 남는다.
_〈제1장. 그럼에도, 자기 보호가 먼저다〉
내가 표정, 말,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믿어야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 늘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찌 보면 이것도 능력이다. 밝은 표정을 유지하는 것은 인간에게 매우 가치 있는 능력으로,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도 원활한 편이다. 가능하다면 이 능력을 발휘해서 의식적으로 ‘기분 좋은’ 표정을 유지해보자.
_〈제3장. 표정만 바뀌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인간관계는 인생의 단계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변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사람은 몇 살이 되어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존재이므로 고정된 관계는 있을 수 없다. 또 계속 이어져 온 인간관계라 해도 그 질과 내용은 바뀌었을 것이다. 예전부터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면 그 사람과는 자잘한 관계 갱신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 관계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절친한 친구일 수도 있고, 서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부일 수도 있다. 이런 관계는 상대방에 대한 경의와 존중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할 품위 있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_〈제5장. 과거보다는 지금을 이야기한다〉
인간관계의 민감도를 갈고닦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문제를 감지하여 바운더리를 재조정할 수 있다. 그러면 당신의 인간관계는 신기할 정도로 능동적이고 즐겁게 변해갈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어떤 사람을 만나도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인생은 인간관계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 만남과 이별은 필연 적이고 거기에서 수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그 깨달음의 실천에 따라 관계의 품격이 만들어진다.
_〈제6장. ‘편안함’이란 무기를 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