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별의 금화
오른쪽 눈을 관통한 한 발의 총알
유일한 단서는 ‘별의 금화’라는 메모뿐!
*** 독일 스릴러의 거장 얀 제거스 신작
*** 출간 즉시 독일 슈피겔 베스트 셀러
*** 원작 시리즈 누계 100만 부 돌파
2005년 프랑크푸르트를 배경으로 한 얀 제거스의 첫 번째 스릴러 소설 《너무 예쁜 소녀》는 그해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너무 예쁜 소녀》의 인기에 힘입은 그는 이후 고독한 수사관 마탈러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물 《눈 속의 신부》와 《한여름 밤의 비밀》, 《로젠헤르츠 문서》, 《클럽 별의 금화》등을 펴내며 스릴러 문학의 새로운 거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마탈러 형사 시리즈물은 독일 공영 방송인 ZDF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별의 금화》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출간하는 얀 제거스의 마탈러 형사 시리즈 장편소설로, 2008년, 독일 헤센주의 프랑크푸르트를 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랫동안 쫓았던 미제연쇄성폭행 용의자를 찾는데 성공한 형사 마탈러. 휴가를 즐기려는 찰나 친구 안나에게 그녀의 동료 기자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진실을 파헤치는 신념 강한 기자로 유명한 헤를린데 쉐러는 안나에게 자신과 연락이 되지 않으면 형사 마탈러에게 알리라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끊긴다. 마탈러는 안나와 함께 그녀가 남긴 마지막 행선지인 초블릭 호텔을 찾고, 그곳에서 오른쪽 눈에 총을 맞고 죽은 헤를린데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것은 우연인가, 누군가 남긴 메시지인가. 조용히 사건을 은폐하려는 세력에 맞서 마탈러는 마탈러는 은밀히 수사를 시작하고 사건을 파헤칠수록 클럽 ‘별의 금화’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이 드러난다.
‘절대로 독자를 지루하게 하지 않는다’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의 모범 얀 저거스의 마탈러 형사 시리즈
독일 스릴러 문학의 거장, 작가 얀 제거스의 ‘마탈러 형사 시리즈’의 《너무 예쁜 소녀》, 《한여름 밤의 비밀》을 잇는 세 번째 작품 《클럽 별의 금화》가 드디어 국내에서도 출간되었다. 출간 즉시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원작 시리즈 모두 독일 공영 방송 ZDF에서 드라마화되어 방영되었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별의 금화》는 2008년을 배경으로, 전작 《너무 예쁜 소녀》와 《한여름 밤의 비밀》을 통해 ‘고독한 수사관’으로 매력을 발산했던 로버트 마탈러와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의 팀원들이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마주하고 다시 한 번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시작한다.
마탈러 형사는 강력 1팀에 이어 미제사건전담팀의 팀장까지 겸임하게 되며 미제로 남아있던 연쇄성폭행 용의자를 쫓는 동시에 미스터리한 기자 살인사건까지 은밀히 조사를 시작한다.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상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꿋꿋이 수사를 해나가는 마탈러와 과학수사연구소장 사바토, 법의학자 테아 홀만, 비서 엘비라, 그리고 마탈러의 개성 넘치는 팀원 등은 사건이 미궁에 빠질 때마다 중요한 단서를 발견하며 사건을 해결해간다. 또한 죽은 기자의 동료이자 형사 마탈러의 친구인 기자 안나 부흐발트는 사건의 고비마다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건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기자 헤를린데 살인사건을 목격한 후, 사건 수사를 막는 세력과 라이벌 로텍에 맞서 은밀한 수사를 시작하지만 수사권이 없는 마탈러 팀에게는 단서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사건이 점점 미궁에 빠지는 가운데, 기자 안나가 헤를린데가 숨겨놓은 노트북과 노트를 찾게 되고, 알아볼 수 없는 암호 같은 단어 가운데 유일하게 알아 볼 수 있는 ‘별의 금화’를 단서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작품의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다양한 인물들과 여러 사건은 독자로 하여금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헤를린데가 남긴 암호 같은 단어가 무엇인지, 범인은 누구인지 끊임없이 유추하게 한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놀랍고 추악하다. 유명 기자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과 그녀가 밝히려던 진실, 그리고 그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세력들의 철저한 계획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잔혹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 독일 최고의 기자,
그녀의 오른쪽 눈을 관통한 한 발의 총알!
우연일까, 아니면 누군가 남긴 경고의 메시지였을까?
모두가 잠든 시간, 한적한 시골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오토바이는 비밀스러운 신호를 남긴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청년 쥘레만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사고를 목격하고, 그의 지갑을 훔치다가 의문스러운 봉투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는 봉투 안에 든 사진을 보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임을 직감하고 봉투를 숨기지만, 그것은 그의 불행의 시작이 되고... 쥘레만은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 쫓기며 목숨을 건 도주를 시작한다.
한편 허름한 호텔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독일 최고의 기자, 헤를린데 쉐러. 그녀의 시신에 남은 두발의 총알 자국. 목에 맞은 첫 번째 총알은 빗나간 것이고, 오른쪽 눈에 맞은 두 번째 총알은 범인이 의도적으로 쏘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왜 눈을 쏘아 맞춘 것일까? 기자인 그녀는 무엇을 알아내려 초블릭 호텔에 간 것일까? 그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녀가 본 것은 무엇인가?
의문에 찬 마탈러가 수사를 시작하려는 찰나, 그의 라이벌 형사 로텍이 나타나 그를 가로막고 사건을 철저히 은폐하기 시작한다. 이에 의문을 느낀 마탈러는 안나와 팀원들과 함께 은밀히 수사를 시작하고, 헤를린데가 숨겨둔 노트와 노트북을 발견하지만 이미 자료는 지워지거나 알아볼 수 없는 상태! 유일하게 알아볼 수 있는 ‘별의 금화’라는 단어를 단서로 사건 수사를 시작한다. 마탈러는 ‘별의 금화’라는 단서를 따라 범인을 쫓을수록 사건 너머의 잔혹한 악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유명 기자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스릴러 소설로, 주인공 마탈러와 그의 팀원들이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에 맞서 살인사건의 진실과 그 뒤의 음모를 밝혀 나가며 클럽 별의 금화에서 벌어진 은밀한 모임과 추악한 인간의 욕망을 밝혀낸다. 얀 제거스의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절대로 독자를 지루하게 하지 않는다’라는 그의 좌우명대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며 권력에 대한 욕심과 인간의 추악한 이면을 마주하게 한다.
추천의 글
얀 제거스는 완벽한 소설을 쓴다. 〈타게스슈필〉
제거스는 극적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쓴다. 대담하게 써내려가는 서사를 통해 무자비한 감탄을 느끼게 한다.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독일일간신문)
얀 제거스는 독일의 ‘헤닝 만켈’이다. 〈존탁스 차이퉁〉
아직도 제거스의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얼른 시작해야한다! 〈NDR2〉
책 속으로
쥘레만은 꼼짝도 하지 않고 두 손으로 사냥용 망원경을 움켜쥔 채 창가에 서 있었다. 그는 신호를 바라보며 숨을 쉴 엄두도 못 냈다. 복잡한 대도시라면 눈에 띄지도 않을 비밀 신호였다. _p.13
쥘레만은 화물차의 번호판을 보고 싶어서 커튼을 조금 열었다.
말총머리가 운전석 유리창을 내리고 고개를 내밀어 차량 뒤쪽으로 돌렸다. 그러다 쥘레만 집을 봤다. 쥘레만이 커튼을 휙 소리 나게 닫았다.
쥘레만은 말총머리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다. 단 이 초, 그것으로 충분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봤다. _p.66
시신은 그와 1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자리에 오른쪽으로 돌아누워 있었다. 머리는 뒤로 젖혀 있고, 옷은 다 갖춰 입고 있었다. 그녀는 끈으로 매는 부츠를 포함하여 몸에 걸치고 있는 게 죄다 검은색이었다. 가녀린 몸매에, 머리카락은 붉은색이다. 마탈러가 보기에 머리는 염색을 한 것 같았다.
그녀의 얼굴은 형태를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오른쪽 눈이 있어야 할 자리는 짓뭉개졌고, 뺨과 코와 입은 말라붙은 피로 덮였다. _p.119
“그리고 《별의 금화(Die Sterntaler)》도 여러 번 나오는데, 헤를린데가 그 동화하고 무슨 연관이 있나? 아니면 그런 이름의 모임이나 동호회 같은 게 있는 걸까?”
안나는 말이 없었다. 생각에 빠진 듯 바닥에 드러누워 눈을 감았다.
“안나? 내 말 듣고 있어?”
“잠시만요, 로버트. 이 분만 주세요.” 마탈러는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에 앉았다. 기진맥진했고, 배도 고팠다.
“이제 알았어요.” 안나가 말했다.
“뭘 알았는데?”
“‘별의 금화’ 말이에요. 헤를린데 집에서 그 말을 들었어요. 아니, 봤어요.” _p.229
“당신이 두려워하는 게 뭔가요?”
“그게……. 네, 두려워요. 당신도 제가 뭘 두려워하는지 아시잖아요. 혹시 ‘별의 금화’를 아세요?”
마탈러는 치킨의 질문에 어떤 식으로 대답해야 할지 살짝 고민했다. 그러다가 솔직하게 대답하지 않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동화 아니오?”
“아니, 그게 아니라……. 저도 그걸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고급 연회장이랄까요? 아직 가보진 못했는데, 초블릭 호텔 사건은 거기서 계획된 것 같아요.”
“살인사건 말이요?”
“아마 처음부터 죽일 생각은 아니었던 듯해요. 하지만…… 저도 모르겠어요. ‘별의 금화’를 알아보세요. 거기에 실마리가 있을 겁니다.” _p.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