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마비된 삶은 얼마나 끔찍한가?
자유의 바람을 타고 매 순간을 소요하라!
― 리바이스 청바지 수십억 벌과 에스프레소 기계 수백만 대가 팔려 나가고, 수많은 젊은이가 길을 떠나게 만들었던 미국의 비트 세대, 그들은 왜 중국의 ‘미치광이’ 선승 한산에 열광했을까?
― 지금도 미국 도서관 대출 도서 1위, 미반납 도서 1위이자 자유로운 청년 문화의 성전으로 여겨지는 《길 위에서》의 작가 잭 케루악은 왜 자신의 소설 《달마행자들》을 한산에게 바쳤을까?
한산은 중국 당나라 초기, 천태산 꼭대기에 있는 한암과 국청사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흥이 오르면 나무나 돌에다가 낙서처럼 시를 끼적거리던 미치광이 선승이었다. 그렇게 남긴 시가 300여 수에 이르지만,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사람들은 그가 자주 출몰하는 곳의 지명을 따서 한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공자, 맹자, 순자처럼 성인의 반열까지 올라 한산자寒山子라고도 한다.
한때 과거에 급제까지 한 한산은 왜 출셋길도 포기하고 인적 드문 높은 산으로 혼자 들어가 방랑했을까? 왜 자기 이름조차 바람에 실어 날려 보내고 무명인으로서 삶을 선택했을까? 그리고 무엇이 중국 당나라 때 선승인 한산을 천년의 세월과 만 리의 거리를 넘어 비트족 창시자인 잭 케루악과 만나게 했을까?
그것은 바로 ‘자유’다! 사회의 습속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길을 걸으면서 생명 본연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하며 사는 것! 이것이 바로 한산이 보여 준 삶이고, 오늘날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절실한 삶이다.
금강경, 육조단경 등 불교 경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인의 마음 다스리는 법을 전파해 온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페이융 교수가 한산의 삶과 그의 시들, 그리고 케루악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자유로운 삶’이 가능한지 통찰한다.
한산의 삶을 알고 나면 근심 대신 자유를, 조급함 대신 차분함을 배우고, 지금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만의 인생의 방향을 찾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권하는 책!
★ 2014년 중국 화제의 베스트셀러!
★ 중국 최대 서점 당당망 리뷰 5,000개 돌파!
★ 읽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한산 시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