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2011년 『퍼블리셔스 위클리』보도,
미국 서점에서 가장 많이 도둑질당하는 책의 작가
찰스 부코스키의 화려한 노년의 기록
[인생은 예순다섯 살에 시작한다.]
미국 문학사상 가장 강렬한 안티히어로 헨리 치나스키, 할리우드에 가다
찰스 부코스키의 장편소설 『할리우드』가 부코스키 전문 번역가 박현주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부코스키의 분신 [헨리 치나스키]가 할리우드에서 보낸 한 시절을 생생하게 그려 낸 실화 소설이다. 전 세계 독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체코, 포르투갈, 일본 등 20여 개국에서 출간된 바 있다. 국내에 소개된 부코스키의 작품들에서 보듯 [헨리 치나스키]는 떠돌이, 잡역부, 술꾼, 경마꾼, 호색한으로 밑바닥 삶 그 자체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1989년 미국에서 출간된 『할리우드』는 성공한 작가로서 시나리오 집필 의뢰를 받고 할리우드에 입성한 헨리 치나스키의 인생 황금기를 다뤘다. 앞서 출간된 부코스키의 작품 『우체국』과 『여자들』, 『호밀빵 햄 샌드위치』(열린책들)를 번역한 박현주 역자의 손을 거쳐, 작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작품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에 공을 기울였다.
1965년, 캘리포니아 산타로사에 위치한 출판사 [블랙 스패로 프레스]의 대표 존 마틴은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분리하는 사무직원으로 일하던 부코스키에게 일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글을 쓰면 매달 1백 달러의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부코스키는 제안을 받아들여 글쓰기에 착수했다. 이전까지 시를 써왔던 그는 51세의 나이에 장편소설 『우체국』을 내놓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존 마틴은 사실상 부코스키의 작품을 출간하기 위해 출판사를 설립했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고 자신의 안목에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부코스키는 미국 문학사상 전무후무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 [헨리 치나스키]를 창조해 내며, 수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마틴은 두 사람의 약속 이후 24년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부코스키에게 임금을 지불했다.
워즈워스, 휘트먼,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와 동시대의 비트 제너레이션 작가들은 시를 일상의 언어로 옮겼다. 찰스 부코스키는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갔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부코스키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경마광이 되거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섹스광이 될 거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작가가 되었다.
- 로버트 W. 호윙턴
부코스키의 작품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는 등장인물들의 면면에는 삶을 관통하는 적나라한 감동이 있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찰스 부코스키
Charles Bukowski
부카우스키는 당대 미국의 가장 저명한 시인이자 산문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모방되는 시인으로 꼽는 사람도 많다. 부카우스키는 1920년 독일 안더나흐에서 미국 군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왔다. LA에서 자라고 도합 50년간을 살았으며, 마흔아홉 살에 한 출판사의 제안에 따라 전업 작가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하층 노동자, 우체국 직원 등으로 일했다.
스물네 살 때인 1944년에 첫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작품들이 빛을 보지 못하자 스물여섯부터 십 년간 글쓰기를 포기했다가 서른다섯 살에 큰 병을 앓고 난 후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94년 3월 9일 캘리포니아 주 샌피드로에서 일흔셋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소설 『펄프』(1994)를 막 완성하고 난 뒤였다. 부카우스키는 생전에 『우체국』(1971), 『팩토텀』(1975), 『여자들』(1978), 『햄 온 라이』(1982), 『할리우드』(1989) 등의 장편소설과 시집, 산문집 등 마흔다섯 권 이상의 저서를 냈다. 작가 사후에도 『가장 중요한 건 불속을 뚫고 얼마나 잘 걷느냐는 것』(1999), 『철야 영업 중-신작 시집』(2000) 등 여러 권의 책이 편집, 출간되었다. 그의 작품은 현재 10개가 넘는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처에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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