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슬기로운 언어생활 (개정증보판)

슬기로운 언어생활 (개정증보판)

저자
김윤나
출판사
카시오페아
출판일
2019-06-23
등록일
2019-10-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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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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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말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

슬기로운 언어생활을 위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들



우리가 대화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를 위해서이다. 소통하고 관계 맺기 위해 우리는 말하고 상대의 말을 듣는다. 말을 잘하기 위해 스피치 학원에 다니거나 경청 코칭을 받기도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우리의 대화수준이 올라가고 관계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말 너머에 있는 사람을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싶은 대화이고 어른에게 필요한 대화이고 지혜로운 대화이다. 말을 잘하고 소통을 잘 하는 것은 기술이나 지식으로만 가능하지 않다. 말해야 할 것과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분별하는 것, 말이 필요할 때와 들을 때를 구분하는 것,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준비 상태를 살피는 것. 말하지 않는 숨은 감정과 진실을 배려하는 것, 말이 가진 개인적인 의미와 해석을 존중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슬기로운 언어생활’이라 부른다.





어설프게 조언하지 않기, 섣불리 판단하지 않기, 무심코 말하고 나서 후회 금지!

말할까 말까 망설이는 모든 순간,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책은 4장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말 너머에 있는 것들’을 다룬다. 귀로 들리는 말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말 이면에 있는 사람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모여 있다. 2장은 ‘말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살펴본다. 상대의 마음을 듣고 배려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다. 3장은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 하는 것, 표현하고 살아야 하는 것에 관해서다. 마지막으로 4장은 ‘사랑하면 보이는 것들’, 즉 서로를 지키는 말이다. 당신 자신과의 대화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후회하지 않을 말하기를 다룬다. 낱개는 토막의 글들이고, 펼치면 촘촘히 사람으로 엮어진 이야기라 나눔의 형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좋다. 손이 머무는 곳에서 시작하고 멈출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 속에서



말은 단어의 선택, 문장의 구조만 보아서는 진짜를 알 수 없다. 속내는 말하는 사람의 마음에 있다. 매뉴얼대로 나무가 자라지 않듯이, 언어를 표면적으로만 이해해서는 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 ‘10일에 한 번씩 물을 준다’라는 원칙보다 더 중요한 것이 ‘나무가 자라는 환경을 고려해서 준다’라는 원리인 것처럼, ‘이럴 때는 이렇게 말한다’라는 지식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사정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래, 우리의 언어생활에는 ‘슬기로움’이 필요하다.(p.8 프롤로그)



마음이 불안하면, 무엇인가 자꾸 하려 들게 되어요.

안 해도 되는 말, 손해 되는 말도 서슴지 않지요.

불안해서 무엇인가 하고 싶다면

말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마음부터 해결하세요.

불안한 마음에서는 전체를 잘 볼 수가 없어요.

불안의 힘을 막으려고 가슴이 머리를 멈추게 하거든요.

그러니 더 좋은 말을 하기 힘듭니다.

(p.33 불안과 말의 사이)



“너, 그렇게 살면 안 돼.”

“야, 그렇게 해서 되겠니? 진짜 한심하다.”

속상한 마음은 알겠는데, 이것도 영역 침범입니다.

다 아는 것처럼 무시하고 비난하는 말은

감정과 책임의 주도권까지 빼앗고 흔드는 것입니다.

경계를 넘어서지 마세요.

당신은 당신 영역 안에서 공감하고 위로하면 됩니다.

쓸데없이 더 나아가지 마세요.

(p.38 경계를 지키세요)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이니까 더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 열두 번도 더 들어갔다 나왔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잘 모른다고 생각해야 노력이라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잘 모른다 생각하세요.

(p.136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그가 가장 자주 하는 이야기, 빈번하게 등장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것이 본인에게 얼마나 중요할지 배려하고 귀 기울여주세요.

당신은 음식 이야기가 아니라 그의 삶을 듣고 있는 것이니까요.

당신이 그만하라고 해도 그만둘 수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듣지 않는다고 해서 멈출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p.226 당신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저는 일복이 터졌어요. 가는 곳마다 일이 쏟아져요.”

“저는 사람복이 없어요. 어디 가서나 이상한 인간들을 만나요.”

“저는 꼭 하는 일마다 끝이 안 좋아요.”

어딜 가나 꼭 그렇다는 말.

정말 신기하게 그 사람에게는 같은 일만 반복되는 걸까요?

아니면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방식이 그대로이기 때문일까요.

(p.279 당신에게 항상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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