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루소 형제 감독 · 톰 홀랜드 주연
영화 《체리》 원작 소설
전 세계 베스트셀러 등극!
펜/헤밍웨이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선정!
《뉴요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벌처》 《보그》 《릿허브》 올해 최고의 책 선정!
2019년 가장 창조적인 인물(MOST CREATIVE PEOPLE 2019)에 선정된 작가 니코 워커의 자전적 데뷔 소설.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루소 형제 감독 · 톰 홀랜드 주연의 동명 영화 《체리》의 원작 소설이다. 타고난 문학 재능과 신선한 창의력으로 수많은 젊은이의 가슴을 붉게 물들인 전쟁의 어두운 일면을 그리고 있다. 끝도 없고 의미도 없는 전쟁의 실체와 그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마약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잔인한 일상과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출간 전부터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단숨에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뉴요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벌처》 등이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다.
“뜻밖에 나타난 문학의 기적, 위대한 업적이다.”
-《워싱터 포스트》
에밀리를 만난 건 2003년, 클리블랜드의 대학에 들어갔을 때다. 좀처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그녀를 본 순간 단번에 이끌렸고,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아프게 할 운명으로 엮인다. 나는 마약에 취해 에밀리와 사랑을 나누며 현실에서 도피하다 의료 특기병으로 군대에 입대한다. 하지만 나와 에밀리 그 누구에게도 좋지 않은 결정이었다. 에밀리와 결혼하고 이라크에 파병되어 갔지만 의료 특기병으로서 준비되지 않았고, 하나씩 둘씩 죽어 가는 동료들을 바라보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영웅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에밀리와 함께 헤로인에 중독된 채 서서히 삶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나날이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