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소 그랑 오텔
도쿄에서 특급 열차로 불과 1시간 20분, 푸른 바다와 달빛의 백사장이 아름다운 보소 반도의 쓰키가우라 마을-여름 성수기도 지나 한적한 이곳의 민박집 ‘보소 그랑 오텔’에 세 명의 손님이 찾아온다-그런데 어쩐지 손님들이 다들 이상하다-지나치게 유쾌한 아저씨, 지나치게 음침한 여인, 지나치게 소심한 청년-그 와중 민박집 딸 나쓰미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사촌 하루카와 객실에서 하룻밤 같이 묵기로 한다-과연 이 2박 3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