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
“처음부터 난 알았어. 내가 특별하다는 걸.”
디즈니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빌런!
광기 어린 스타일리시한 악녀, 크루엘라 드 빌의 귀환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 ★★★
★★★ 영미소설 1위 시리즈 ★★★
★★★ 김미경TV, 이다혜(빨간책방) 추천 ★★★
★★★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오리지널 컷 수록 ★★★
다들 이 이야기를 잘 안다고 생각하리라. 젊은 잉꼬부부 로저, 아니타와 귀여운 달마시안 강아지들, 그리고 달마시안을 훔쳐 얼룩무늬 모피 코트를 만들려는 악녀 크루엘라. 하지만 여기에는 당신이 모르는 절반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크루엘라 드 빌이 달마시안과 모피 코트에 집착하게 된 이유 말이다.
영화 〈크루엘라〉 실사판 개봉과 함께 다시금 주목받는 빌런. 디즈니가 선보이는 본격 빌런 시리즈 《디즈니의 악당들》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속 크루엘라다. 미친 존재감에 잔인하기 그지없는 크루엘라에게도 친구와의 우정, 진정한 사랑, 원대한 꿈이 있었다. 모피 코트가 세상의 전부가 되기 이전의 이야기, 크루엘라 드 빌의 스핀오프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에서 그녀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오리지널 컷도 수록해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이어간다.
디즈니 본격 빌런 시리즈 《디즈니의 악당들》의 여섯 번째 주인공
디즈니 역사상 가장 스타일리시하고 독보적인 악녀,
크루엘라 드 빌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른들을 위한 재미있는 소설이다"_김미경(김미경TV 대표)
“동화의 재해석을 통해 다시 만나는 익숙한 이야기의 변신”_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이자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을 열광하게 한 디즈니 본격 빌런 시리즈 《디즈니의 악당들》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속 크루엘라다. 당당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즈니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악녀 크루엘라에게 변명 따위는 어울리지 않는다. 크루엘라 스핀오프 격인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에서 크루엘라는 본인의 목소리로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안녕, 달링. 여기 유령의 집에서 내 이야기를 시작하지. 불쌍한 달마시안 얘기는 이미 알고 있겠지? 당신들이 로저랑 아니타 편에 섰던 거 다 알아. 모피 코트를 걸친 악녀, 괴물 같은 내가 아니라 말이지. 그런데 나한테도 내 입장을 밝힐 권리가 있는 거잖아? 진짜 이야기 말이야.”
친구 집에 거침없이 들어가 당당하게 강아지를 요구하고, 런던에 있는 달마시안을 모조리 훔쳐 모피 코트를 만들려고 하는 등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에서 그려지는 크루엘라는 말 그대로 괴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왜 그녀가 친구에게 그토록 무례하고, 모피 코트에 집착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설명은 어디에도 없다. 이 책에서 크루엘라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빌런이 되기 전 런던의 넓은 저택에서 살던 행복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다정다감한 아빠와 모피 코트를 선물해주는 멋진 엄마,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친구 아니타와 함께 살던, 하지만 이미 독자들도 알다시피 오래가지 않았던 그 행복했던 시절로 말이다.
권이 더해질수록 더욱 강렬한 빌런들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펼쳐내는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디즈니의 악당들》. 애니메이션 속에서 짧게 등장하지만 주인공 이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던 크루엘라의 이야기는 영화 〈크루엘라〉 실사판 개봉과 함께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뒤틀린 모녀 관계, 친구와의 우정과 배신, 진정한 사랑과 상실 등 크루엘라의 진짜 이야기를 통해 또 한번 디즈니 팬들의 가슴에 묵직한 여운을 선물할 것이다.
달마시안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과 욕망,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속 크루엘라에 대한 흥미로운 재해석
영국 작가 도디 스미스의 《101마리 개들의 대행진》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1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는 1961년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에서 9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은 달마시안 퐁고와 퍼디를 통해 로저와 아니타가 만나 결혼하고, 어느새 열다섯 마리 강아지를 키우게 된 로저와 아니타 앞에 크루엘라가 등장하며 시작된다. 크루엘라는 강아지들로 모피 코트를 만들겠다는 경악스러운 계획을 세우고는 악당 호라스와 재스퍼를 앞세워서 로저와 아니타의 강아지들을 훔친다.
이 영화에서 악당 크루엘라는 매우 짧게 등장하지만 주인공 로저와 아니타 이상으로 매우 강렬하고 압도적인 인상을 남겼다. 반은 흑발, 반은 백발인 헤어스타일에 두터운 모피 코트를 걸치고 있으며, 항상 담배와 모피 백을 들고 다니는 스타일리시한 빌런. 마치 맡겨놓은 강아지를 찾으러 온 듯 오랜 친구 아니타에게 당당하게 강아지를 요구하고, “난 모피 때문에 살아. 내 신앙이라고”라고 말하며, 모피 코트를 만들기 위해 강아지들을 훔치는 데 조금의 죄책감이나 거리낌도 없다.
대체 크루엘라는 어쩌다 모피에 광기 어린 집착을 갖게 되었을까, 착한 아니타는 어쩌다 크루엘라 같은 못된 친구를 사귀게 되었을까. 《개를 훔친 이웃집 여자》는 바로 악당 크루엘라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크루엘라 스핀오프를 써내려간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이다. 모피 코트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물론 아니타의 남편 로저가 크루엘라를 보자마자 악당이라 부르게 된 사연, 크루엘라의 상징이 된 반반 머리를 하게 된 과정까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크루엘라 절반의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악당들의 이야기에 주목해 그들의 스핀오프를 써내려간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결말은 아름답지 않지만, 디즈니 동화의 재해석으로 만나는 크루엘라의 이야기는 매우 매혹적이며 그녀의 광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