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참 좋다
돌아온 왕언니, 행복을 말하다
-3년여 방랑길에서 길어 올린 오한숙희의 힐링 메시지
‘내 삶의 조건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나는 다시 행복해졌다. 내가 누구인지,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나니 나를 둘러싼 그 모든 조건들을 다시 감당할 용기가 생겨났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성학자, 방송인, 강연자 그리고 베스트셀러 저자로 2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했던 오한숙희. 그가 갑자기 멈춰 섰다. 남들은 다 행복한데 자신만 불행한 거 같았다. 보약을 먹어도, 풍광 좋은 곳에서 쉬어도 매일매일 새롭게 아팠다. 장애아를 둔 대가족의 한 부모 가장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았던 그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삶의 무게를 1g이라도 줄이고 싶었다. 그래서 불현 듯 생각나는 사람들을 찾아 풍선처럼 전국을 떠돌았다. 서울, 경기, 전라, 충청, 강원, 경상도를 지나 대한민국 맨 끄트머리 제주까지. 그 길에서 만난 인생 고수들에게 한 수 제대로 배웠다.
《사는 게 참 좋다》는 오한숙희의 방랑의 기록이며, 그 길에서 자신을 회복하게 된 힐링의 기록이다. 방랑길에서 만나 인생을 가르쳐 준 사람들의 신의 한 수에 대한 기록이다.
프롤로그 내가 사는 게 참 좋은 이유
1장 뭐가 그리 재미좋으꽈?
하늘 보고 하하하
나의 힐링 방랑기
설문대 할머니, 우리 집은 어디예요?
한여름 밤의 동화
바람난 칠선녀
엄마 엉덩이 통통하대
낄낄거림이 필요한 시간
2장 누구에게나 신의 한수가 있다
궁금하면 1년 반!
죽지 않는 두부
희나에게 가는 길
길은 끊어진 곳에서 새로 시작된다
책 보면 머리 아픈 약손
세 번의 말대답
영화 들려주는 아이
나는 말무당이다
3장 답은 내 안에
골동품 태권도장 콜 사범님
딸인 듯, 딸이 아닌 듯
낮술
미사리 커피잔
매일 이사 가는 여자
밥 남기는 통쾌함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3을 믿는다
4장 아무 걱정이 없다
돌아온 칠면조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나만의 식량
비로소
자기만의 방
그림, 시를 만나다
걱정 없이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