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버킷리스트
쇼핑과 패션에 대해, 우리는 알 수 없는 그들만의 ‘반짝반짝’ 빛나는 화려한 세계에 대해 쓴 칙릿 로맨스 소설이 지겹다면 이 소설에 주목해보자. 솔직하면서도 소심한 서른두 살의 평범녀 줄리아는 연애 실패와 실직을 겪은 후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강한 충동에 빠진다. 그리고 홀연 버킷리스트를 들고 비행기에 올라 버킷리스트 세계 여행을 시작한다.
낯설고 이국적인 곳에서 운명처럼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욕망, 사랑하는 연인과 아름다운 곳에서 황홀한 순간을 나누고 싶다는 꿈, 인생에 지친 평범한 여자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게 되는 로맨스 판타지는 줄리아에게 점차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버킷리스트에 적는 것은 대부분 꼭 도전해보고 싶은 것,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 가지고 싶은 것이거나, 버킷리스트를 가장한 ‘성공 목표’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소설 『로맨틱 버킷리스트』는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은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