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지영 고려대학교 교수, 이재은·전종환 MBC 아나운서 추천
20여 년간 취재 현장을 누비며 수많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
‘듣는 기자’ 김경호가 전하는 ‘제대로 듣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법
말 잘하는 법, 글 잘 쓰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은 많다. 그런데 잘 듣는 법에 대해서는 알려 주는 곳도 배우려는 사람도 드물다. 이는 듣기를 타고나는 능력이라고 여기기 때문인데, 사실 우리가 천부적이라고 믿는 듣기는 말하기, 읽기, 쓰기 기술에 비해 습득하기도 가르치기도 어렵다.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종류의 갈등 중 상당수는 잘 듣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말이 있다. “도대체가 말이 안 통해.” “도무지 말귀를 못 알아들어.” 모두 문제의 원인을 잘 듣지 못하는 데서 찾는다.
대화가 불통인 사람 때문에 울화통이 터질 것 같다면, 혹은 자신이 ‘답답한 사람’ ‘눈치 없는 사람’은 아닌지 고민한다면, 이 책이 마음을 짓누르는 답답함을 풀어 줄 관계 소화제가 될 것이다.
저자는 20여 년간 기자와 앵커로 활약하며 수많은 목소리를 듣고 전하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듣기의 중요성과 기술을 고민해 왔다. 취재 과정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모진 말을 듣기도 하고, 무례한 말을 내뱉는 상사나 후배, 회사에서 퍼지는 헛소문과 맞닥뜨린 경험도 적지 않다. 베테랑 기자로서, 직장인으로서 내공을 쌓은 저자가 어떻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며 단단한 일상을 살아가는지 진솔한 이야기와 솔깃한 노하우를 만나 보자. 지금부터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이 시작된다.
저자소개
김경호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MBC에서 20여 년째 기자와 앵커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뮤지컬협회 소속 작가로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무대에 올렸으며, 저서로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인스타그램 @kkh_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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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1장. 잘 듣는 건 마음까지 듣는 것
눈은 입보다 많은 말을 한다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
몸으로 들어요
직장 상사의 목소리
화난 사람과의 대화법
행간의 의미 읽기
두려움과 상처의 마음 듣기
고민을 들어 줄 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
말하지 않는 얘기 듣기
사소한 얘기와 중요한 얘기
감정은 하나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2장. 나를 지키는 듣기, 나를 성장시키는 듣기
악플을 대하는 자세
상처받는 말을 들었을 때
대답하기 곤란한 말에 대처하기
너를 위한 거라는 말
질투와 시기의 눈빛이 나를 향할 때
기쁜 일에 진심으로 화답하기
소문을 대하는 자세
사실과 다른 험담을 들었을 때
내가 소문의 당사자가 되었을 때
때로는 잘 듣는 것보다 안 듣는 게 낫다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이 스승이다
나에 대해 쉽게 말하는 이에게
지적 받아들이기
모르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나의 감정을 상대도 느끼게 해야 한다
3장. 잘 듣는 사람의 기술
당신의 청해력은 안녕한가요
고민을 함께하는 사람
무례한 후배를 만났을 때
리액션이 전부다
내가 먼저 알몸이 되어야 한다
넘겨짚기는 안 돼요
상대의 ‘이야기’보다 ‘감정’에 집중한다
할머니들에게 배우는 대화의 기술
주도적으로 듣는 5가지 방법
들을 때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태도
‘잘 듣기’ 위해 ‘잘 질문’한다
청해력 훈련 ① 기억하며 듣는다
청해력 훈련 ② 한 문장으로 줄여 본다
청해력 훈련 ③ 배경을 이해한다
자녀에게 부모 얘기를 듣게 하는 법
큰 감동은 작은 이야기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