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01
한 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스테디셀러 명작소설!
이탈리아의 국민작가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돈 까밀로 시리즈(일명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가 보급판으로 발행되었다. 도서 정가제 시행으로 부담스러워진 책값을 낮추고 독자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기존 서교출판사에서 출간된 양장본을 자회사 문학마을에서 페이퍼 형태로 제작하면서 가격을 10,000원으로 인하하였다. 이에 표지는 물론 본문 편집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 면모를 일신하여 새롭게 재탄생한 모습이다. 여기에 기존의 시리즈(10권)에서 누락된 원고를 보충, 보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돌아왔다.
‘돈 까밀로 시리즈’는 몇몇 공산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 모든 언어로 번역되어 50여 년 동안 폭발적인 사랑을 받아온 명작 도서다.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이 책의 반입을 금지했는데, 이들 국가에서조차 비밀리에 유통되거나 복사판이 돌아다닐 정도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돈 까밀로 시리즈’가 출판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스리랑카,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영국, 독일, 말타(말타어로 출간), 서사모아(사모아 방언으로 출간), 그리스, 인도(마하라티어, 아쌈어, 브라민어로 출간), 아일랜드, 이스라엘, 레바논, 멕시코,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체코, 슬로베니아, 스페인, 남아프리카, 스웨덴, 스위스(불어와 독일어로 출간), 터키, 우크라이나, 헝가리, 미국 등이다.
성 요한 23세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현 교황 프란치스코도 이 책의 애독자로 알려져 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우리나라에 두 번이나 왔을 정도로 우리와 친숙하고, 성 요한 23세는 저 유명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연 아주 인간적이며 서민적인 교황이다. 교황들은 근엄할 뿐만 아니라 고령인 데다 인류의 온갖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므로 웃을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 하지만 그런 교황들도 이 책을 보고 파안대소했다는 후문이다.
1908년 이탈리아의 폰타넬레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그가 해군 장교나 항해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과레스키는 법학을 전공하다 신문기자, 광고 카피라이터, 만화가, 교사, 소설가 등의 직업을 전전했고, 심지어 만돌린 선생까지 했다. 그는 「베르톨도 Bertoldo」라는 신문에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원제: 돈 까밀로)」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일러스트까지 그렸는데, 뜻밖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이탈리아 독서계를 휩쓸고 곧이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수십 개 나라에서 출판되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소재로 한 영화와 연극까지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책을 읽거나 영화, 연극을 본 사람들이 배를 잡고 웃었는데 그 웃음은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사랑과 감동의 웃음이었다.
1968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과레스키는 대표작인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을 비롯해 『돈 까밀로와 못생긴 마돈나』, 『돈 까밀로와 뻬뽀네』, 『돈 까밀로의 사계』, 『돈 까밀로와 뽀 강 사람들』, 『돈 까밀로 러시아가다』 등 수많은 걸작을 펴냈는데 지금도 이탈리아에서는 매년 10만부씩 팔리고 있다. 우리 한국인에게 우호적이었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 요한 23세 교황,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도 이 책의 애독자였고, 현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 책을 읽고 파안대소했다고 한다. 과레스키는 이 밖에도 까칠한 가족, 비밀일기 등 수십 권의 작품을 썼다. 최근 서교출판사에서는 만화 『신부님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2권)』이 출간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롤로그- 돈 까밀로와 뻬뽀네의 재미난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및 토막
하느님마저 겁을 집어먹으셨던 이야기 / 약속을 지킨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 / 고해성사 / 영세 / 성명서/ 복수전 / 때늦은 공부 / 사냥 / 화재사건 /보물 / 무기여 잘 있거라 / 주먹자랑 / 돈 까밀로의 응징 / 폭탄 / 기적의 달걀 / 죄와 벌 / 돌아온 돈 까밀로 / 축구시합 / 기이한 복수전 / 돈 까밀로와 뻬뽀네의 공동작업 / 십자가 행렬 / 무관심하기 운동 / 종 / 총파업/도회지 공산당원들 / 미국에서 온 구호품 / 잘못된 명령 / 로미오와 줄리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