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 저자
- 목수정 저
- 출판사
- 생각정원
- 출판일
- 2016-10-24
- 등록일
- 2017-01-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 회복해야 할 정신은 무엇인가?”
불평등과 혐오로 점점 더 가팔라지는 세상, 명백한 참사 앞에서도 정의를 구할 수 없는 시대. 한국과 프랑스의 경계에 선 저자는 매일 밤 어디엔가 있을 진실을 찾아 조각난 글들 사이를 헤매고 쓴 글을 어디론가 띄워 보내며 세상과 소통했다. 그리고 그렇게 건져 올린 잃어버린 일상의 가치, 회복해야 할 시대정신을 책에 담았다.
시대의 불의한 요구에 끝내 무릎 꿇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이들과 함께 진실의 편에 서라고 말한다. 그 길에 동행할 ‘한 사람’을 만나 인간에 대한 예의와 살아남은 자의 몫을 다하라고 주문한다. 진실의 편에 선 사람만이 기쁘고 당당하게 인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깜깜한 밤을 지나는 나와 당신을 위한 공감과 연대의 책이다. 서로의 영혼을 보듬고 기어이 상생하는 밤, 그 아름다운 밤을 맞이하자.
저자소개
문화정책연구자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다. 20세기 러시아 시 수업시간, 시인 예세닌이 이사도라 던컨과 결혼했단 얘기를 듣고 서점으로 가 이사도라 던컨을 만났다. 그 뒤로 쭉 무영하는 여신을 한 명씩 가슴 속에 섬겨왔다.
첫 직장은 관광공사. 문화축제 기획, 지원하는 일을 주로 했다. 4년 뒤,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연극기획자가 된다. 외환위기 때, 문 닫는 극장들을 보면서, 문화의 가치를 자신과 세상에게 설득하고 싶어 공부하러 떠난다. 파리 8대학에서 문화정책을 공부하면서 사회주의가 유효적절하게 작동하는 사회를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2003년, 한국에 다시 돌아왔고 국립발레단을 거쳐 민주노동당에 들어가서 정책연구원으로 일하다 다시 파리로 건너갔다.
편견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살아가는 대안적인 삶의 형태를 제시하여 한국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첫 책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이후 『야성의 사랑학』, 『리얼 진보』(공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공저), 『결혼 전 물어야 할 한 가지』(공저), 『세계의 정치와 경제』(공저) 등을 쓰고, 『문화는 정치다』(장 미셸 지앙 저),『멈추지 말고 진보하라』(스테판 에셀 저)를 우리말로 옮겼다. <한겨레21>, <경향신문> 등에 칼럼을 써왔다.
목차
프롤로그
1-어제까지의 삶이 축적된 몸
여전히 낯선 세상, 그래서 늙을 수 없다
알몸으로 사람을 만나는 사치
당신들의 계급을 동정한다
부드럽게 vs 빨리빨리
〈응답하라 1988〉이 남긴 다섯 가지 깨달음
잉그리드와 프레드의 결혼식
동침하는 행위의 달콤함
일상
칼리의 자의적 받아쓰기
프랑스 초등학생들의 서명운동
학교, 권위에 저항하는 법을 가르치다
담배꽁초에게 연민을
까마귀 피격 사건
도움받는다는 것은 어쩌면 상처받는 것이다
멋진 간판
카르마에서 탈출한 이자벨
영혼의 근육은 쓸수록 더 강해진다
2-아틀리에의 먼지 속에 뒤덮이지 않을
비틀스 혁명 분쇄설
강헌의 벼락 같은 책 『전복과 반전의 순간』
예술은 무엇으로 완성되는가
인간의 모순, 예술의 모순
일어나, 김광석!
파리도서전에서 만난 북 소믈리에
3-끝나지 않는 부조리극
이 시대의 녹두장군, 한상균
세상의 모든 파업을 지지한다
우리가 복원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세월호 유족 파리 방문 중 생긴 일들
내가 뽑은 올해의 인물, 유민 아빠 김영오
우리 함께 울자
박원순에게 더 센 가격을
씁쓸한 그림자를 드리운 한 노인의 죽음
지지율 상승시킨 올랑드의 연애와 황색 언론
뉴스타파는 옳다
고캔디의 이유 있는 부친 저격
가부장제는 불행의 족쇄다
치유되지 않은 위안부의 역사
사과,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행동
야권은 왜 분열하냐고?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
독재가 유린한 또 하나의 삶
4-유럽사회의 어둠과 빛
우리는 샤를리다: 파리를 가득 메운 150만 명의 행진
2015년 11월 파리 테러 다음 날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테러는 불평등을 먹으며 자라고 있다
에어프랑스의 찢어진 와이셔츠
어떤 우파 정권도 하지 못한 일
사랑을 하자, 연장근무가 아니라
나는 더 이상 좌파활동가가 아닙니다
‘창조경제’라는 이름의 글로벌 코미디
‘브렉시트’에 관해 알아야 할 두세 가지 것들
IMF, 실수를 인정하다 232
그들도 안다. 신자유주의는 모두를 거덜 내고 말 것임을
독일계 다국적기업이 벌여온 사기 행각
세금포탈은 미국 대기업의 국민스포츠
왕자의 탄생
5-가파른 땅을 최대한 평평하게
대자보의 귀환
강남역 10번출구: 여성들의 분노의 용암이 분출한 곳
허물어라, 가부장제라는 피난처를
분노의 화살이 겨누는 곳은 어디인가
삶, 사랑, 죽음
유럽 인민들의 저녁 식사: 그리스 민중은 옳다
한국 노인과 프랑스 노인
내 아들은 게이다, 나는 그것이 자랑스럽다
노동자의 권리는 법보다 강하다
“복종을 거부하라” 2016년 파리, 메이데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