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너티
트란 안 훙 감독, 오드리 토투·멜라니 로랑·베레니스 베조 주연의
프랑스 영화 「이터너티」의 원작 소설
“그녀 안에서 수많은 우주가 태어나고 소멸한다!”
19~20세기 프랑스 부르주아 가문을 배경으로 3대에 걸친 여성의 삶과 운명, 그리고 여성으로부터 이어지는 생(生)의 영원성(eternity, 이터너티)을 그린 프랑스 소설 『이터너티』가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저자 알리스 페르네는 부부, 가족, 여성을 주제로 한 소설로 프랑스 문단에서 주목 받고 있는 소설가이며, 이 책은 인물의 성격과 내면을 들여다보고 묘사하는 듯한 내관(內觀)적 서술 방식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5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당시 무명작가이자 경제학 교수였던 알리스 페르네를 대중에 알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 영화가 올해 가을에 개봉되면서 원작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는 트란 안 훙 감독이 연출하고, 오드리 토투와 멜라니 로랑, 베레니스 베조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는 내년(2017) 4월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책은 거대한 강물과 같은 소설이다! 마치 온화하면서도 치열한, 그리고 영웅적이기까지 한 인생과 같다.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올곧으며, 마음을 움직이고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지녔다. 알리스 페르네는 연인과 어머니에 대한 책, 힘과 애수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썼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과부의 강인한 힘 앞에서 정신이 혼미해질 것이다.” - 「르 피가로」
“옛 여성들에게 바치는 관능적이면서도 장중하고 경건한 시편(詩篇)이다.”
- 「텔레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