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빌라
가시고기 조창인 신작 장편소설!
혼밥, 혼술, 혼행… 혼자가 강조되는 세상, 12살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여전히 ‘우리’라는 말의 따뜻함과 힘을 보여주는 소설이 나왔다
베스트셀러 『가시고기』의 작가 조창인이 신작 장편소설 『해피빌라』를 위즈덤경향에서 출간했다. 조창인은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가시고기』를 시작으로 핵가족화,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우리 사회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널리 사랑받아온 작가다. 『해피빌라』는 그가 여전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깃든 따뜻함을 그려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집필한 작품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또는 ‘함께’라는 말보다 혼밥, 혼술, 혼행 같이 혼자가 자연스러워진 세상에서 다시 한 번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설이 될 것이다.
『해피빌라』의 주인공은 12살 소년 우동동. 동동이는 변두리 재개발지역, 다 쓰러져가는 빌라에서 엄마 없이 빌라 이웃들 손에 컸다. 그리고 어린왕자를 줄줄 외고 다니는, 나이보다 훌쩍 마음이 더 커버린 꽤 엉뚱한 아이다. 이 엉뚱한 아이가 풀어내는 ‘해피빌라 식구들’ 이야기는 마치 최근에 유행한 응답하라 1988를 보고 있는 듯 따뜻하고 유쾌하다. 가난했던 시절, 서로가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나눌 정과 마음만은 풍족했던 이웃들 이야기가 이 소설과 닮았다. 그 누구보다 ‘관계의 미학’, ‘관계의 아름다움’에 천착해온 조창인. 이 소설을 통해 그는 다시 한 번 이 시대에 잃어버려선 안 되는 관계의 소중함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