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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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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축복이 있기를, 닥터 키보키언

저자
커트 보네거트 저/김한영 역/이강훈 그림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7-03-07
등록일
2017-08-2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9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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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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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세로 떠난 유쾌한 취재 여행.
죽은 자들과의 엉뚱하고 솔직한 인터뷰.


미국 최고의 풍자가 커트 보네거트의 기발한 가상 인터뷰. 직접 뉴욕 공영 라디오 방송국 WNYC의 명예기자로 나선 이 책에서 저자는 4분의 3만 죽은 상태로 사후세계에 가 내세의 존재들을 만난다. 보네거트는 셰익스피어와 아돌프 히틀러, 아이작 뉴턴 등의 유명 인사부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까지, 각계각층의 인물들을 만나 살아생전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가상의 취재 여행에서 만난 이들에게 엉뚱하고 '불경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열성 노예폐지론자 존 브라운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예제도와 홀로코스트 등 문명국가가 합법적으로 저지른 잔학행위에 대해 언급하며, 히틀러와의 인터뷰에서는 그가 자신의 행동에 가책을 느낀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셰익스피어를 만나서는 그의 모든 작품을 직접 쓴 게 맞는지 묻기도 한다.

커트 보네거트는 인터뷰 대상의 삶을 소재로 한 짤막한 인터뷰 글을 통해 과거를 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풍자적으로 풀어내며, 이를 바탕으로 현세의 삶을 되돌아보도록 한다. 작가는 이처럼 내세에 터를 잡은 이들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써 내려감으로써 그가 생전에 강조했던 인도주의자의 삶 즉, 현재의 삶에 충실할 것, 그 삶을 긍정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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