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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까봐
- 저자
- 이지상 저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 출판일
- 2018-06-29
- 등록일
- 2018-07-26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3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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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질지도 모를 두 번째 세계를 위해” 전 세계를 수차례 돌며 만난 400개의 도시 …여행밖에 모르는 ‘오래된 여행자’의 가장 간직하고 싶은 기억들 우리나라 1세대 배낭여행가, 20권의 여행책 저자, 여행작가 수업을 진행하는 여행가들의 작가, 30년간 전 세계를 수차례 돌며 400여 개의 도시를 밟은 그를,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오래된 여행자’라 불렀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던 첫해에 타이완으로 떠난 그는 돌아와 대한항공에서의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유는 단순했다.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때론 짜릿하고, 때론 고요한 두 번째 세계 때문이었다. 겸허하고 남루한 여행자가 되어 보낸 비밀스런 시간. 낯선 도시에서 낯선 이들과 침묵 속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은 헐벗은 현실을 어루만져주는 두 번째 세계였다. _p. 88 마음이 가난할수록 잘 드러났던 그 세계에는, 언어마저 사라진 듯한 고독이 있었고, 정수리에서부터 흐르는 짜릿함이 있었다. 그러나 뜨거웠던 설렘도 선명했던 하루도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내 것이 아니었다는 듯이 흐리해지는 법. 30년간 전 세계를 여행해온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의 공간과 시간들이 몸속에서 빠져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하나씩 그 세계를 찬찬히 기억해보고자 했다. 지금 기억하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여행작가이다. 1958년생으로, 1985년 서강대 정외과를 졸업한 후 몇 년 동안 직장을 다니다가 1988년부터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여행과 글, 사진을 벗삼아 살아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 길을 갈 생각이다. 여행만 아는 벽창호가 되기 싫어서 사회생활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경기대학교, 세종대학교, 동원대학에서 여행과 문화에 관련된 과목을 3년 반 동안 강의했다.
현재 경기대학교에서 여행과 여가에 대한 강의를 하며 젊은 학생들과 만나는 기쁨에 푹 빠져 있으며, 여행을 소재 삼아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해온 그는 대표작으로 《나는 지금부터 행복해질 것이다》《슬픈 인도》《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와트》《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언제나 여행처럼》《겨울의 심장》《슈퍼라이터》(공저) 등을 꼽는다.
그 밖에도 방송 활동과 함께 대학교와 여러 기관에서 강의를 한다. 또 EBS 라디오의 ‘한영애의 문화 한페이지’, ‘세계 음악 기행’, ‘김민웅의 월드 센터’, ‘詩 콘서트’ ‘모닝 스페셜’ 에 출연해 여행 체험을 나눴으며, 세계일보에 ‘이지상의 세계 문화 기행’이란 칼럼을 매주 연재하기도 했다. 요즘은 KT&G 상상마당 ‘여행작가·여행칼럼니스트 과정’을 통해 글로써 꿈을 이뤄가는 이들을 만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언어가 끊어진 세계 | Egypt 리비아 사막 크레이지 걸의 노래 | Roumania 부쿠레슈티 나와 세계 사이의 스파크 | Macao 펠리시다데 거리 기억의 방 | Portugal 리스본, 호카곶 시간을 벗어난 보름달 | China 시탕 나만의 남쪽 섬 | Okinawa 하테루마섬 지금이 누군가의 꿈이라면 | India 우리의 행복은 당신의 슬픔에 | Austria 빈 허약하고도 사랑스런 | Taiwan 스펀 완벽한 혼자 | Italy 로마 소피아에 스며든 스파이 | Bulgaria 소피아 자유로운 에세이처럼 | Hongkong 구룡반도 두 번째 세계 | Turkey 이스탄불, 부르사 존재의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 | Czech 프라하 반쪽짜리 방랑자 | Israel 예루살렘 머무르고 싶은 시간 | Vietnam 호이안 길 없는 길 | China 실크로드 크라쿠프의 사람들 | Poland 크라쿠프 뮌헨의 맥주 맛 | Germany 뮌헨 회색빛 하늘 밑에서 | Russia 상트페테르부르크 번잡함 사이의 여백 | China 상하이 나의 소멸마저 기꺼이 | Greece 크레타섬 파리의 유스호스텔 | France 파리 세상이 빛을 드러내는 순간 | Malaysia 보르네오섬 몽 아미 | Romania 루마니아, 헝가리 국경 하고 싶은 말 | Scotland 스털링 첫 에스프레소 | Italy 나폴리 바람 | Myanmar 양곤 장난감 기차를 타고 | India 다즐링 달랏의 풍경 | Vietnam 달랏 비밀스런 방 | Thailand 치앙칸 습격 | Russia 모스크바 개들마저 행복한 | Bhutan 팀푸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 Israel 갈릴리 호수 과거와 현재가 겹치는 곳 | Thailand 방콕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처럼 | Spain 그라나다 그냥 돌 | Africa 세렝게티 대평원 여미게 만드는 | Kenya 투르카나 호수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