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사
20세기 거짓의 시대, 가장 위험한 사기꾼
최고의 돌팔이 의사 ‘존 R. 브링클리’의 충격 실화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인 『돌팔이 의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 작품의 대가 포프 브록의 작품이다. 포프 브록은 이 책에서, 미국에서 가장 뻔뻔한 사기극을 펼친 천재 악마 ‘존 R. 브링클리’와 그를 끝까지 뒤쫓은 ‘피시바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세기 미국의 가장 뻔뻔한 사기꾼이라 불리는 존 R. 브링클리는 시들어가는 정력을 회복시켜주겠다며 남성들에게 기이한 외과수술법을 소개한다. 그의 치료법은 단순했다. 염소의 고환을 제거해 사람의 음낭에 넣는 것이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염소 고환 이식술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법의 돌파구를 찾게 되고, 터무니없는 주장에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들었다. 그리고 그는 곧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자가 되어, 미국 의사들의 소득이 7,000달러에 못 미치던 때 자그마치 1,2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는 단순히 의학적인 돌팔이 그 이상이었다. 그는 외과의사보다는 비즈니스 정신을 가진 마케터로서의 재능이 훨씬 뛰어났을지도 모른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재능 있는 사기꾼이었던 그는 수술법 이외에도 광고를 위해 라디오 방송국과 송전탑을 짓고, 비행기로 선거운동을 하며, 컨트리 뮤직을 처음으로 라디오에 도입하기도 했다. 브링클리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의학적인 조언을 함으로써 수많은 가정을 병들게 했고, 염소 고환 이식술을 통해 수많은 남자들을 죽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고 사람들의 맹목적인 믿음이 더해져, 그는 주지사 출마까지 하게 된다.
돌팔이 사냥꾼 모리스 피시바인이 이 ‘대담하고 위험한’ 사기꾼을 업계에서 몰아내려고 애쓰지만, 브링클리는 한 발 앞서는 기발함으로 매번 피시바인을 따돌리며 광고계 와 방송계, 정치계 모두 끝 모를 사기행각이 뿌리내리기 좋은 비옥한 토지임을 증명해낸다. 결국 두 사람은 법정에 서게 되고, 그들의 대결은 극적인 상황까지 치닫게 되는데…… 속임수가 난무하던 시대, 미 전역을 돌며 끝이 보이지 않는 대담함을 활개 치던 범죄자의 여정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포프 브록은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그의 저서로는 『Indiana Gothic』, 『Charlatan』, 『Another Fine Mess』 등이 있다. 그중 1908년에 그의 증조부가 살해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책 『Indiana Gothic』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Another Fine Mess』는 추론적인 논픽션 작품이다. 그리고 이 책 『돌팔이 의사Charlatan』는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로, 저자의 책으로는 최초로 국내 출간을 하였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기꾼, 최고의 돌팔이 의사 ‘존 R. 브링 클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20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당시는 무면허, 가짜 면허를 가진 소위 돌팔이 의사들이 횡행했던 시기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자들의 천국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포프 브록은 이 책에서, 미국 에서 가장 뻔뻔한 사기극을 펼친 천재 악마 ‘존 R. 브링클리’와 그를 끝까지 뒤쫓은 남자, ‘피시바인’의 비밀을 깊이 파헤친다. 독자들은 『돌팔이 의사Charlatan』를 통해 바보와 광신자들의 이야기에 사로잡힐 것이다. 저자는 2005년부터 네브래스카대학에서 작문 프로그램(MFA) 강의를 했으며, 에스콰이어, 롤링 스톤, GQ 등 다수의 출판물에 글을 기고했다. 현재 매사추세츠주 알링턴에서 두 딸 몰리와 헤나와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