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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의 시방상담소
- 저자
- 김수미 저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 출판일
- 2020-03-02
- 등록일
- 2020-06-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8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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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말해봐, 뭔데”
욕 이만치, 위로 요만치, 김수미표 상냥한 쌍욕
“내가 정말 욕 안 하려고 했는데, 욕을 안 할 수가 없다!” 집, 학교, 회사, 식당 하다못해 잠깐 지나치는 거리에서조차 아차 하면 ‘조카’ 생각이 나고 ‘식빵’이 튀어나온다. 곱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뭣 같은 세상에서 욕먹어 마땅한 사람들에 시달리는 우리 신세! 어디다 말도 못 하고 속으로 앓다가 급성 화병부터 만성 우울증까지, 오늘도 탈탈 털린 영혼에게 김수미가 묻는다. “야, 말해봐, 뭔데?”
[시방 상담소](제작: 모모콘)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연재된 오디오 방송이다. 욕쟁이 상담가 김수미가 10대부터 50대까지 일반 청취자를 대상으로 진로, 가족, 인간관계, 금전, 사랑 등 다양한 주제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한풀이’ 방송 콘셉트로 일찍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책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거 내 얘기인데?’ 끄덕이게 만든 사연과 고민 하나 하나에 열과 성을 다해 ‘욕 반 위로 반’ 해결 방법을 전한 김수미의 말을 더한 고민상담집이다.
살다 보면 겪게 되는 고민 키워드를 나, 일(직장), 가족, 인간관계, 돈, 사랑 6장에 걸쳐 정리하고,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한 저자의 쌍욕, 조언, 위로를 책이라는 접시 위에 새로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세상 모든 못된 것들을 향한 욕 샤우팅, 정신 번쩍 드는 욕 세례, 실컷 맞고 나면 개운한 욕 찜질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희한한 것은 분명 욕인데, 먹다 보면 아랫배가 따뜻해진다는 것. 욕 한 사발에 일침과 위로를 맵지도 달지도 않게 버무린 저자의 손맛, 글맛이 일품이다.
저자소개
국민 욕쟁이, 할머니, 배우.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로 20년간 안방극장을 지켰다. 조폭 두목부터 귀여운 뱀파이어까지, 연기 스펙트럼은 넓고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손맛이 좋아 방송가에서는 김치 잘 담그는 배우, 게장 잘 담그는 배우로 불렸다. 2005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간장게장을 출시해 홈쇼핑 스타에 등극하기도 했다. 2018년 방송된 요리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면서 자신의 반찬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 밥 구걸하러 들어갔던 음식점에서 먹은 김치찌개를 아직도 ‘내 인생 최고의 밥’으로 꼽는다. 그 한 끼 덕에 이 악물고 선하고 부지런히살게 됐다고 회상한다. 이런 한 끼의 힘을 알기에 마주치는 후배나 지인들에게 수시로 밥 안부를 묻는다. 아예 토크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마음에 짐 진 후배들 밥 먹이는 재미로 살고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연재된 [시방 상담소](제작: 모모콘)에서는 속 답답한 사연에 쌍욕으로 응답하는 욕쟁이 고민 상담가로 활약했다. 앞으로도 힘든 사람 밥 먹이고욕 먹여 기운 차리게 하는 언니이자 엄니로 남길 소망한다.
저서로는 『수미네 반찬』 시리즈와 『음식, 그리고 그리움』, 『너를 보면 살고 싶다』,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 『그해 봄 나는 중이 되고 싶었다』,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이야기』, 『맘 놓고 먹어도 살 안쪄요』, 『미안하다 사랑해서』, 『그리운 것은 말하지 않겠다』, 『나는 가끔 도망가 버리고 싶다』, 『너를 보면 살고 싶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_ 돼지 새끼나 고민 없지 사람은 다 고민이 있어
1장_ 나
인생은 총칼 없는 전쟁터야, 빈손으로 나갈래? │ 흑역사도 시간이 지나면 컬러풀한 추억이 돼 │ 여행의 목적은 원래가 현실 도피 │ 내 나이가 칠십한 개인데, 나도 열등감 느껴 │ 귤껍질에 파운데이션 발라 봐 │ 오른 다리 자르고 왼 다리 자르고 │ 열한 살도 마흔여섯 살도 못 먹는 음식은 있어 │ 나쁜 습관 고치는 데 왕도는 없어요 │ 오지랖 떨지 마! 걔가 너보다 잘 살아 │ 따라 하세요, 내 인생에 로또는 나다 │ 열여섯 70kg의 때, 칠십한 살 49kg의 때 │ 너의 과거를 들춰 남의 미래를 바꾸면 안 돼 │ 사촌이 땅을 사 배가 아플 땐 내가 잘되면 낫는다 │ 나쁜 건 숨기면 숨길수록 더 나빠져요 │ “10분 늦을 거 같습니다” 그 아주 더러운 버릇 │ 앞날 위협하는 과거를 왜 스스로 남겨 │ 할 일 다 하고 왜 욕을 먹냐 │ 잘못을 되감기 할 기회는 많이 오지 않아 │ 아끼다 똥 되는 너 때문에 내 기분이 똥이다 │ 남보다 야시러운 나를 받아들이세요 │ 따라 하고 자꾸 하다 보면 잘 돼, 요리도 인생도 │ 속아 넘어간 내 탓 말고 깨달은 나를 칭찬해 │ 이런 사람 만날 때 난 참 기분이 좋아요
스페셜페이지1_ 수미 TALK
2장_ 일
입 추행 이게 더 더러워 │ 성격대로 살고 싶으면 몸부터 챙기세요 │ 꿈꾸는 시절에 미안한데 꿈 깨세요 │ 사람은 제일 힘든 시기에 제일 좋은 걸 만들어 │ 떼먹을 게 없어서 어린애 시간을 떼먹냐 │ 거짓말은 사람 파먹는 곰팡이야 │ 부모는 절망 속에서도 자식 키울 방법은 찾아내 │ 취업 안 됐다고 빵점이냐, 섣불리 점수 매기지 마 │ 사회생활 자체가 억울한 거 투성이야 │ 퇴근할 땐 집에 일 달고 들어가는 거 아냐 │ 직장파괴왕 같은 소리 하고 앉았네 │ 목숨 같기도 하고 똥 같기도 한 게 돈이다 │ 멀쩡히 살다가도 푹푹 꺼질 때가 있어 │ 터널을 막 지났을 때가 가장 눈부신 법이야 │ 소심하게 복수하지마! 대담하게 제대로 붙어 │ 퇴직하고 갈 데 없는 거, 그게 제일 비극이야 │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살기엔 슬플 때가 가장 적기 │ 이 땅 취준생 대신해서 내가 욕 해준다
스페셜페이지2_ 수미 TALK
3장_ 가족
엄마는 자주 앓을 나이야, 많이 잘 울려 │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작별을 가불해서 슬퍼하지 마 │ 사람과 강아지 사이에도 인연이 있어 │ 아픈 아이 엄마도 화가 나면 화내야지 │ 딸들아, 할 수 있을 때 사랑한다고 말하렴 │ 부모님과의 나이 차이, 극복은 네 몫 │ 내 새끼 내가 차는데 남이라고 못 찰까 │ 제대로 망하게 둬, 그래야 새로 시작해 │ 독불장군 아빠를 상대할 땐 엄마만큼 좋은 무기가 없어 │ 산후우울증은 감기가 아니고 중병이야 │ 자식 잃은 슬픔 달랠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 돌아가신 아버지 소원은 너 잘되는 거, 그거 하나야 │ 아들 늦잠 잘까 봐 걱정되면 엄마가 같이 자 │ 시부모도 내부모 대하듯 막 대하면 편해 │ 엄마도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어 │ 준비된 엄마는 아기도 고양이도 잘 키워 │ 성교육은 혼자서도 잘만 배우더라 │ 북한도 중2가 무서워서 남침을 못해 │ 좋은 고모 노릇이면 그걸로 충분해 │ 이젠 맞지 마, 그게 친엄마일지라도 │ 남자는 죽었다 깨나도 여자 사이 이해 못한다 │ 좋은 거 먹인다고 굶기면 그게 좋은 거냐 │ 지금은 시댁 걱정 말고 나와 아기만 생각해 │ 밥상 차리기도 전에 효심에 배가 부르다 │ 팔자가 아니라 엄마가 될 운명 │ 사춘기가 아무리 무서워도 끽해야 6개월이야 │ 사람이든 동물이든 헤어짐은 있어
스페셜페이지3_ 수미 TALK
4장_ 인간관계
돈 없는 친구를 만날 땐 선빵 때리기 │ 거짓말로 산 관심은 수명이 짧은 법이야 │ 스물셋, 영화 같은 너희들 │ 머리채 잡고 싸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야 │ 남말 귀담아듣다 내 속만 상하지 │ 사람 무서워하지 말고 조금씩 좋아지면 돼요 │ 죽이고 싶은 인간은 슬기롭게 지혜롭게 조져 │ 짐승이랑 상종하지마, 넌 사람이야 │ 친구라고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 청첩장은 아끼고 결혼 소식은 널리 │ 너의 베드 프렌드 아니, 베스트 프렌드에게 │ 인연은 우연, 이별은 만듦 │ 세상사 어디에나 뒷담화가 있다 │ 인연 끊을까 말까 고민될 때는 심플이 베스트 │ 커피 사주고 꼰대 되는 건 뭐냐 │ 입 싼 년이랑 붙어 다니다 피똥 싼다 │ 사람이 떠나갈 땐 그 사람과 만든 추억도떠나 │ 너만 놓으면 끝날 인연, 붙들고 살지 마세요
스페셜페이지4_ 수미 TALK
5장_ 돈
형제간에 돈 문제, 참고 넘어가야 할 때도 있어 │ 남편은 막 쓰는데 너라고 왜 못 쓰니 │ 벌 날도 쓸 날도 창창한 너 아직 30대야 │ 눈칫밥 먹기 싫으면 밥값을 해 │ 이 고비 지나면 금방 또 해 뜰 날이야 │ 못된 버릇 고칠 땐 다시 사는 마음으로 │ 돈도 없는 게 지랄이 풍년이다 │ 하다 하다 할 걱정이 없어서 별걱정을 다 하는구나 │ 부부 사이에 돈 없는 설움을 겪게 했겠다? │ 파산당한 아버지는 자존심도 차압당한 상태야 │ 500만 원 돈 날리고 친구까지 잃는 거야 │ 별풍선 20만 원어치를 쏴? 쏴 죽여버릴라 │ 아직 얼마를 벌지, 아무도 모르는 40대
스페셜페이지5_ 수미 TALK
6장_ 남과 여
양다리 걸치세요, 평생 두 남자랑 사세요 │ 네 남편 네가 골랐지, 내가 골랐냐? │ 사랑은 신도 우주도 들었다 놨다 해 │ 맞춤법 때문에 싸우지 말고 알콩달콩 받아쓰기나 해 │ 조인성은 내 거야, 근데 너도 해라 │ 여자와 남자 사이에는 언제나 드라마가 생겨 │ 똥차만 만나는 것도 버릇이고 취향이다 │ 짐승 같은 놈 제일 잘 잡는 건 짐승 낳은 부모야 │ 실컷 미워하고 후련하게 잊어버리세요 │ 때론 힘껏 돕지 않는 것도 사랑이야 │ 네 인생 꼬는 건 그놈이 아니라 너야 │ 송대관 씨도 그랬다, 세월이 약이겠지요 │ 지나간 첫사랑보다 지금 남편이 소중한 이유 │ 오늘 끝날지 내일 이뤄질지 모르는 게 너희 때 사랑 │ 그놈은 네 시절인연이 아니었다 │ 야! 네 애인 속마음을 왜 나한테 묻냐 │ 이혼이 무슨 죄냐? 한 다섯 번 더 갔다 와 │ 좋았냐고 물어보는 건 좋았다는 말이 듣고 싶은 거야 │ 심증, 물증, 확증보다 더 중요한 건 내 마음 │ 부부가 1년 동안 안 한 건 문제다 │ 누구 만나지 마, 넌 혼자 살아야 돼 │ 남편 버릇 고치기, 40년은 각오하세요 │ 사랑에 빠진 마흔, 그 소녀다움을 칭찬해 │ 임신했을 때 설움은 평생 가, 나중 말고 지금 잘해 │ 꼭 예쁘다, 예쁘다, 해야 사랑이겠니
스페셜페이지6_ 수미 TALK
에필로그_ 내 고민 다스릴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