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의 풍경
“족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20년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오수완이 펼쳐 보이는 궁극의 족구, 진짜 인생
2020년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오수완의 신작 소설 『족구의 풍경』은 저마다 서툴게 살아가지만 너무 초라하게 지지는 않으려고 애쓰면서 진짜 인생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만화 같은 주인공들은 허무맹랑한 플레이를 펼치며 웃고 울고 싸우고 쓰러지고 사라져간다. 매번 터무니없이 강한 상대를 만나 궁지에 몰리지만, 계속되는 시련을 겪으며 조금씩 단단해진다. 보잘것없는 주인공들이 빛 하나 없는 절망 속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강적들을 차례차례 꺾으며 족구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진짜 족구’를 만나게 된다.
1970년 철원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2010년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장편소설 『탐정은 어디에』를 펴냈다. 2020년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여』로 제1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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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