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조심해
“모든 것은 한 소녀의 거짓말에서 시작되었다.”
거짓과 비밀, 집착이 뒤엉킨 화제의 스릴러
엘르 패닝 주연 영화화 확정!
‘소녀’는 연약한 존재로 인식된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아무리 연약한 존재라 할지라도 억세고 독해질 수 있다. 테레사 토튼의 <소녀를 조심해>는 이러한 역설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작가가 자신의 단편집에 수록했던 불우한 소녀의 한 장면에서 시작해, 그녀의 성장을 추적해가듯 써 내려갔다. 불행한 인생을 벗어나 화려하고 안정된 삶으로 탈주하려는 한 소녀의 처절한 분투기이자 인간의 본성에 관한 수긍, 숨겨진 비밀과 반전이 도사리고 있는 몰입도 높은 심리 스릴러이기도 하다.
뉴욕 맨해튼의 명문 사립고등학교 웨이벌리스쿨에는 장학생으로 전학해온, 성공을 향한 야망으로 불타오르는 소녀 케이트가 있다. 그리고 그녀의 표적으로서 시궁창 같은 삶에서 케이트를 구원해줄 부잣집 아가씨 올리비아가 있다. 같은 학년 학생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두 소녀는 케이트의 치밀한 계략으로 인해 급격히 친해져 단짝친구가 된다. 케이트는 올리비아의 삶을 조정하며 자신의 최종 목표인 예일대학교 진학을 위한 안정적인 수순을 밟아가지만, 두 소녀 앞에 마크 레드킨이라는 한 남자가 등장하면서 모든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한다.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친구의 우정, 한 남자로 인한 균열, 이야기 전체에 짙게 깔려 있는 음울한 기운, 막판에야 드러나는 주인공의 비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읽는 동안 잠시라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이 책은 이러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매력적인 인물 캐릭터를 인정받아 영화화가 결정되었으며 《말레피센트》와 《슈퍼 에이트》 등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 엘르 패닝이 케이트 역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