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연이 끼어들 여지가 선물해 준 여행의 발견여행의 묘미를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계획한 일정을 숙제하듯 소화할 때가 아니라, 뜻밖의 상황을 느닷없이 마주칠 때다. 예정에 없었던 대화, 있는 지도 몰랐던 공간, 상상하지 못했던 제품, 경험하기 어려웠던 현상, 기대하지 않았던 디테일 등이 여행의 가치를 높여준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 계획을 세우는 건 중요하지만, 우연이 끼어들 여지를 남겨둘 필요도 있다.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은 여행에서 우연이 끼어들 여지가 선물해 준 생각지도 못한 생각들에 대한 기록이자, 계획할 수 없었기에 더 소중한 여행의 발견이다.여행 에세이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은 여행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여행 문화를 선도했던 베스트셀러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등의 대표 저자 이동진이 도쿄, 타이베이, 발리, 런던,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를 취재하면서 우연히 마주친 혹은 생각들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해외 도시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저자가 여행을 하는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내일이 기다리는 일상을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저자소개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철 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도 분위기 파악은 할 줄 알아 남들을 귀찮게 하지는 않고,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기를 즐깁니다.
질문의 중심엔 '왜?'가 있습니다. 물론 눈 앞에 펼쳐진 현상에 대한 이유를 안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데 없어 보이는 '왜?'를 묻는 이유가 있습니다. 현상의 뒷모습을 알아야 고민의 과정을 디코딩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수집한 생각의 재료를 바탕으로 세상에 새로운 기획을 선보이는 일을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여행의 이유를 만드는 '트래블코드'에서 여행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퇴사준비생의 런던>,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입니다.
여행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여행에 대해 고민하고 여행을 갈 일이 많습니다. 큰 마음 먹고 떠나는 일이 여행이 아니라, 일상이 여행인 셈입니다. 그래서 지금하는 일을 좋아하고, 계속하고 싶습니다. 당연히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요.
목차
#프롤로그발걸음을 멈춘 순간이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입니다.#도쿄01.원래 이런 용도가 아닌데요02.세상에 없을 뻔한 세상에 없던 센스03.현대적인 과거 혹은 과거다운 현재04.모닝 커피에 반성 한스푼05.재해를 대비하는 지혜06.핵심을 꿰뚫으면 달라지는 것들#타이베이07.어느 공항으로 갈까요?08.언어를 몰라도 해외의 서점에 가는 이유09.패키지 안쪽에 그려진 원의 정체#발리10.바람을 기다리는 마음11.빨대 꽂을 줄 아는 발리12.여행이 말을 걸어올 때13.흔한 것에서 흥할 것을 찾은 역발상14.발리에서 한달 살기 괜찮을까요?#런던15.버스 정류장을 거꾸로 만든 의도16.이 제품을 사지 말아야 할 사람은?17.시간의 빈 틈에 숨어 있던 기회18.세상에서 가장 멋진 청소차19.돈을 날리고도 평온을 찾는 셈법20.베끼고도 떳떳한 편집의 기술21.아트가 된 '퇴사준비생의 런던'22.250년을 이어온 전시회의 비결23.버려진 석탄 창고의 위트 있는 변신#샌프란시스코24.애플 파크에서 생긴 일25.보이지 않는 곳에 담긴 진심26.금문교 수익모델 파헤치기27.픽사 캠퍼스의 천장을 본 적 있나요?28.너드가 존중받는 사회29.경험의 가치를 높이는 상상력의 힘#로스앤젤레스30.앞도 볼 수 있는 백미러31.광고판에도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한 시대32.가격 할인의 정석33.눈높이를 맞추는 배려의 클래스#에필로그내일이 기다리는 일상이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