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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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읽는 세계사
- 저자
- 이영숙 저
- 출판사
- 스몰빅인사이트
- 출판일
- 2021-10-11
- 등록일
- 2022-01-2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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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류 역사의 결정적 장면을 빵을 통해 읽는다!”인류의 역사는 빵과 함께한 역사다. 인간은 빵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 최초의 문명이 태동한 메소포타미아 지역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최초로 농경을 시작한 수메르인들은 밀을 재배하여 납작빵을 만들었고, 그 결과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형성되면서 법률과 제도, 문화가 발전했다.이 책은 우리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빵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인류 역사의 변천을 살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나열된 역사적 사건을 퍼즐 맞추듯 이해해야 하는 다른 역사서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대중적이면서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10가지 빵이 만들어지고 세상에 퍼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와 연결된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 언급된 10가지 빵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지루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세계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흥미진진한 세계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학창 시절엔 방대한 역사를 연대순으로 암기하기 급급해서 세계사는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학교 교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필리핀에 2년 반 정도 머무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영어로 된 세계사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세계사가 우리 삶에 의외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귀국 후 작은딸 생일선물로 주려고 세계사 책을 썼다가 마침 ‘창비 청소년 도서상’ 공모를 보고 응모하여 대상을 받았다. 『식탁 위의 세계사』가 공모전에 상을 받으며 이후 『옷장 속의 세계사』, 『지붕 밑의 세계사』를 쓰면서 세계사 작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오페라와 함께하는 사회탐구』, 『변기에 빠진 세계사』 등을 집필했다.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여고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문학 소설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명덕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고, 필리핀 사우스빌 국제학교 IB과정에서 한국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서울과 속초를 오가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목차
1장 플랫브레드-인류의 문명과 함께 시작된 빵 만들기-납작하게 직화로 구워낸 고대의 빵-문명이 태동한 비옥한 초승달 지역-역사가 시작된 땅, 수메르-인류 최초의 문자를 만든 수메르인-쐐기문자로 기록된 학생의 하루-바빌로니아인의 삶을 지배한 함무라비 법전-빵이 익숙했던 예수의 시대-세계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된 '라바시'-난, 차파티, 파라타-혼돈을 불러온 인도의 독립-하나에서 갈라진 세 나라2장 사워도우-자연이 만들어낸 발효빵-피라미드 건설노동자들의 급여는 빵과 맥주-마중물이 필요한 발효빵 반죽-중세시대의 빵 굽기는 험난한 과정이었다-건조효모의 대량생산이 가져다준 혜택-빵과 우유를 쉽게 먹을 수 있게 해준 과학자3장 피자-빵의 세계화에 기여한 로마제국-로마인을 눈멀게 한 ‘빵과 서커스’-고대 로마의 타임캡슐이 되어버린 폼페이-화산재에서 찾아낸 이탈리아 빵의 역사-초기 피자에는 토마토소스를 사용할 수 없었다-이탈리아 왕비 이름을 딴 마르게리타 피자-미국의 이민 역사와 피자4장 마카롱-품질의 판단 기준 '마카롱의 발’-마카롱의 대중화에 기여한 프랑스 혁명-프랑스 궁중문화를 업그레이드시킨 메디치 가문-남편보다 시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왕비-다섯 명의 왕을 세운 카트린-바르톨로뮤 대학살-유럽 제일의 상속녀 마리 드 메디치-루벤스의 그림 속에 남은 여인의 야망-결혼과 함께 전파된 유럽의 식문화-카트린과 마리, 그리고 마카롱5장 에그타르트-매케니즈 음식의 대표 주자 에그타르트-쓰고 남은 달걀노른자로 만들어진 빵-홍콩식 vs 마카오식-대항해시대를 연 포르투갈-황금과 후추 그리고 십자가를 위한 새로운 바닷길-해양제국 포르투갈의 전초기지 사그레스성-항해 왕자 엔리케의 암흑바다 정복-인도로 가는 바닷길이 열리다-아시아의 무역 거점 마카오-포르투갈식 반환 vs 영국식 반환6장 카스텔라-포르투갈 선교사가 전한 스페인 빵-일본의 통일과 포르투갈 총-자기화에 능숙한 일본-도쿠가와 막부와 가톨릭 박해-서양으로 난 창 '데지마'-일본의 쇄국정책에도 살아남은 네덜란드의 비결-제주도 제사상엔 카스텔라가 오른다-통신사와 연행사가 전한 서양 문물-구락부에서 설고를 먹고 양탕국을 마시다7장 판데살-밥보다 싼 필리핀 국민 빵, 판데살-필리핀의 스페인 빵들-선 하나로 세상을 양분한 포르투갈과 스페인-마젤란은 세계 일주에 실패했다-침략자가 아닌 영웅으로 인정받는 마젤란-스페인의 침략과 필리핀의 탄생-목표는 세계 일주가 아닌 향신료-금과 은이 넘쳐났던 동양의 진주 마닐라-미서전쟁으로 바뀐 식민지의 주인8장 토르티야-변신의 귀재 토르티야-옥수수가 만들어낸 메소아메리카 문명-총보다 무서운 병균-황금의 도시 엘도라도를 찾아온 약탈자-총, 균, 신화, 분열-메스티소의 어머니 말린체-세계의 은 시장을 장악한 스페인-멕시코의 민중 저항과 독립운동9장 베이글-아슈케나즈 유대인과 베이글-유대교 율법과 코셔 식품-러시아의 유대인 차별 정책-유대인의 이주에 불을 지핀 포그롬 -로스차일드 가문과 러일전쟁-아메리카에는 차르가 없다-미국을 장악한 유대인-뉴욕의 상징이 된 베이글10장 흑빵-농부의 빵, 초르니 홀렙-맥주와 수프에 담가 먹는 흑빵-가족을 모이게 하는 난로 사모바르-러시아 국민 음료 크바스-표트르 대제의 유럽 침공을 막은 흑빵-욕심과 필요로 맺어진 히틀러와 스탈린-레닌그라드 시민의 결기에 굴복한 히틀러-독일군의 불패 신화가 깨진 스탈린그라드 전투-노래에 담긴 병사들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