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워렌 버핏·빌 게이츠가 강력하게 추천한 책
《포춘》선정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경영자 1위
경영의 신 잭 웰치 《위대한 승리》이후 10년 만의 신작
“잭 웰치와 비즈니스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그의 에너지와 열정이 방 안에 가득 차는 걸 느낀다.
당신 역시 이 책의 모든 페이지에서 내가 잭 웰치와 이야기할 때 느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워렌 버핏이 이 책에 관해 남긴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잭 웰치는 이 책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과 지식을 남김없이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1년 등록금 4000만 원에 달하는 잭 웰치 경영연구소 MBA 과정의 핵심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단언컨대 '경영의 신'이라는 타이틀이 잭 웰치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경영자는 없다. 그는 1981년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공룡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 사상 최연소 CEO에 임명되었다. 그가 CEO로 재직한 20여 년 동안 매출은 27조 원에서 140조 원으로 다섯 배 성장했고, 시가 총액은 13조 원에서 500조 원으로 서른여덟 배 증가했다. 잭 웰치는 GE를 떠나며 받은 퇴직금 4500억 원은 세계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는 그가 이룬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에 대한 증거다.
잭 웰치가 제너럴 일렉트릭(GE) CEO가 되었을 때 GE의 경영 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하지만 메이저 기업 최초로 위기가 닥치기 전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하고 전면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세계 시장 1위 혹은 2위가 될 수 없는 사업을 모두 정리했다.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인 식스 시그마를 비롯해 워크 아웃, 변화 가속화 운동, 벽 없는 조직, 세계화, e비즈니스 등의 혁신 경영 기법을 창안하거나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업이 잭 웰치의 혁신 기법을 따라 했고, 수많은 기업의 CEO들이 그를 롤모델로 삼았다.
잭 웰치는 2000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지난 100년간 최고의 경영자 1위'에 올랐고, 2001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에 뽑혔다. 2005년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대가'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GE가 사업 방향을 바꾼 것을 두고 잭 웰치의 시대가 갔다고 쉽게 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만약 그가 GE에 있었다면 훨씬 더 빠르게 과감하게 변화를 모색했을 것이다. 그는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변화하는 경영자이기 때문이다.
“나는 GE에 있던 40년보다 지난 10년 동안
비즈니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책에서 GE에 있었던 40년 동안보다 지난 10년 동안 더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GE를 떠난 이후 여전히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모 펀드 회사인 '클레이턴 더빌리어 앤드 라이스'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40여 개 기업의 인수 합병을 주도했고, 75개 기업의 경영에 참여했으며 100여 개 기업의 컨설팅 요청에 응했다. 그와 함께 일했던 GE 출신 인사 중 상당수가 3M, 홈데포, 암젠 등 다국적 기업의 대표로 발탁되었는데 그들은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늘 잭 웰치의 자문을 구했다. 그의 활약이 외부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미국 산업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오히려 GE에 있을 때보다 더 커졌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를 만났고, GE에 있을 때보다 더 다양한 업종의 사업체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었다.
외국 기업들과 중국 제조 회사들을 연결해 주는 회사를 세우려는 기업가, 가족 기업에서 시스템을 갖춘 회사로 변화를 모색하는 칠레의 와인 양조장, 주식 공개를 고민하던 애리조나 주의 신생 항공 우주 벤처 기업 등 의료 관리부터 물 처리 및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의 많은 기업을 평가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성장을 도왔다. 그 과정에서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경영 악화로 고전하는 많은 기업의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다양한 문제와 고민을 경험했다. 잭 웰치의 조언을 통해 수많은 기업들이 규모를 키우고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 동안 생각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비즈니스 관련자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절박한 고민에 대한 잭 웰치의 해답이다. 이 책에서 잭 웰치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은 이 책이 당신과 비슷한 사람들의 고민을 모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잭 웰치는 이 책을 통해 GE에서 보낸 40년의 경험과 최근 15년 동안 새롭게 발견한 새로운 비즈니스 원칙과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비즈니스 환경은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원칙들은 잭 웰치의 표현대로 2050년에도 바뀌지 않을 것들이다. 잭 웰치보다 더 현실적이고 직설적이고 유효하고 즉각적인 조언을 해줄 사람은 지구 상에 없다. 그가 단 두 시간 강연료로 3억 원을 받고, 그의 강연을 들으려면 최소 100만 원 이상의 돈을 내야 하지만 강연을 할 때마다 구름 같은 관중이 몰린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아마도 이 책이 내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내 모든 경험과 지식을 이 책에 남김없이 쏟아부었다.”
잭 웰치는 인터뷰를 할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쓸 나이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도 그는 돌려 말하는 법이 없다.
“업무에 관해 어쩌고저쩌고 많은 말을 하지만 결단력 있게 결론을 내려 주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관리자도 여전히 눈에 띈다. 그런 관리자가 매일 출근해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이유가 궁금할 뿐이다.”(42쪽)
“전략 수립가들은 미래를 예측할 때 경쟁자는 정체 상태에서 허우적댈 거라고 판단하는 경향을 띤다. 이런 전략 수립가들에게 크게 한 방 먹일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68쪽)
“모두가 합의한 프로젝트에서 부하 직원이 실패하면 '거봐, 실패할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추잡한 짓이다. 자기만 살겠다는 비겁한 짓이고, 신뢰를 한순간에 없애 버리는 행위다.”(198쪽)
이처럼 직접적이고 단호한 어투로 최상의 비즈니스 기법과 기적 같은 성과를 만들어 줄 빅 아이디어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평가처럼 '버릴 말이 하나도 없는' 책이다. 빌 게이츠가 이 책을 두고 '잭 웰치 특유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해답을 들을 수 있다'고 한 말은 결코 인사치레가 아니다.
리더십에서 위기관리까지, 마케팅에서 재무회계까지
경영의 신 잭 웰치 60년 비즈니스 노하우의 모든 것
이 책은 어떤 분야, 어떤 위치에서 일하든 오늘 배워서 내일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만 채워져 있다.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조직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저성장 환경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뤄 내려면,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핵심적인 원칙을 언급하고 있다.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마케팅 방법과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꿰뚫을 수 있는 재무 회계의 본질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조직에 이기는 문화를 심어줄 리더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또 최고의 인재들로 최고의 팀을 구성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야기는 없다. 이 책에 실린 비즈니스 원칙들은 모두 잭 웰치 본인은 물론 그가 관여했던 수백 여 개 기업들이 직접 효과를 검증한 가장 확실한 조언들이다. 이 책에는 실제로 잭 웰치 방식으로 부도 직전에서 살아난 기업,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은 기업, 심각한 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난 기업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잭 웰치의 힘이다!
사원부터 CEO까지, 1인 기업에서 대기업까지
전 세계 100만 명의 사람들과 100여 개 기업이 직접 검증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조언들
“외부에서는 누구나 우리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사망 진단서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미국 부동산 기업 HDS의 최고 경영자 조셉 디안젤로의 말이다. HDS는 1975년 건축 자재를 납품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1997년까지 20여 년 동안 고공 행진을 거듭해 종합 부동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5년 매출액 12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런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면서 HDS는 큰 타격을 입었고, 그후 계속된 경제 불황으로 속절없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매출이 40% 감소했고, 4만여 명 임직원 중에 2만 6000명을 정리했으며, 전국의 지점 3분의 1을 폐쇄했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부동산 기업 HDS가 죽음의 문턱에서 어떻게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 냈을까?
잭 웰치는 위기에서 벗어나 극적인 반전을 이루기 위해 여섯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HDS는 이 가운데 네 가지 전략을 받아들여 회사를 바꿔 나갔다.
첫째, 조직이 위기에 처했음을 인정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한다. HDS는 먼저 직원들의 패배의식을 떨쳐내고 위기를 금세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팀이 하나가 되어야 고객에게 성공을 주고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는 목표를 정하고 서비스·성과·성실·존중·혁신·팀워크의 앞 글자를 따서 SPIRIT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끊임없이 강조했다. 그리고 특별 팀을 조직해 역사적으로 극적인 반전을 이룬 투사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찾아내는 '챔피언 프로젝트'라는 임무를 맡겼고, 그들이 찾아낸 공통점을 틈나는 대로 언급하며 직원들의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길렀다.
둘째 원칙은 최고의 직원들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의 직원들 없이는 결코 위기에서 탈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연봉을 올려 주고 성과급과 스톡옵션을 보장하는 등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그들을 잡아야 한다. HDS는 일반 직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불만을 잠재우는 것은 물론 괴롭지만 파산의 고통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믿으며 최고의 직원들이 회사에 머물도록 했다.
셋째 원칙은 성과를 내는 사업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HDS는 그전까지 시장 전체를 사업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하지만 비용과 성장에 관한 자료를 분석해서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없는 사업은 과감하게 포기했다. 그리고 투자 대비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분야에 집중했다.
넷째, 시장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잭 웰치는 변화에 단순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5장의 슬라이드 전략법을 제시한다. HDS는 매주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전략을 재조정했다. 결론 없이 끝나는 의미 없는 회의가 아닌 철저하게 미래 지향적이고 시장 중심적인 회의가 되도록 했다.
HDS는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2014년 주당 18달러에 5300만 주를 나스닥에 공모했고, 2015년 현재 주가는 35달러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위기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력으로 그때와 비슷한 매출과 이익을 거두고 있다. 웰치는 HDS 외에도 시장 조사 기업 AC닐슨, 수자원 기업 날코, 의료기기 업체 어슈라메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의 핵심적인 전략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처했던 상황을 보면 분명 남의 일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다. 그들이 위기와 온갖 장애물을 극복하고 다시 비상하게 된 이야기를 통해 나와 우리 조직을 다시 펄떡이게 할 구체적인 방법과 새로운 영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