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저자
하승민
출판사
arte(아르테)
출판일
2019-11-08
등록일
2020-02-0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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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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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KAKAO FRIENDS × arte



아르테 에세이로 새롭게 만나는 카카오프렌즈!



“라이언과 전승환, 어피치와 서귤, 튜브와 하상욱이라는 찰떡같은 콤비를

선보였던 카카오프렌즈 에세이가 무지와 투에고 작가로 이어진다.”





13만 팔로워가 공감하는 작가 투에고와 카카오프렌즈의 수줍은 감성꾼 무지가 만났다!



“너를 위한 주문을 외워줄게. 너는 무지무지 행운이 넘치는 사람, 네게는 무지무지 좋은 날들만 있기를.”



폭신한 토끼옷을 입은 ‘무지’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가 ‘투에고’가 전하는

휴식 같은 주문, “내가 나라서 무지무지 좋아!”



라이언과 전승환, 어피치와 서귤, 튜브와 하상욱이라는 찰떡같은 콤비를 선보였던 카카오프렌즈 에세이 시리즈가 새로운 주인공 무지와 투에고 작가로 이어진다. 카카오프렌즈의 막내 같은 캐릭터 무지의 정체는 사실 단무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진짜 정체를 숨기고 있지만, 토끼옷을 벗으면 부끄러움을 많이 타며 귀여운 존재감을 뽐낸다. 이번 책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에서 무지와 함께 특별한 조합을 선보이는 투에고는 2018년 감성 에세이 『무뎌진다는 것』으로 등장해 서점가를 휩쓴 위로 전문가로, 힘들어도 내색할 줄 모르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글을 쓰며 13만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렇듯 세상과 사람에 치여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에세이 작가 투에고와 사랑스러운 감성꾼 무지가 만나, 같이 있는 것만으로 마음 편해지는 친구처럼 독자에게 손을 내민다.



긴 하루가 끝나고 나면 누구나 편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어던지는 순간 안도의 한숨이 나오고, 적당히 늘어진 티셔츠로 갈아입으면 학교에서, 직장에서 잔뜩 힘이 들어가 있던 어깨가 가벼워진다. 피로에 찌든 하루의 끝에서 우리가 원하는 건 이런 게 아닐까? 뒹굴뒹굴 세상 편한 모습으로 잠든 무지 곁에서 투에고 작가가 말한다. 누구나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 있는 동안에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할 힘을 얻는다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세상에서 날 제일 잘 알아줄 사람은 나니까.



동그랗고 노란 얼굴에 귀여운 토끼 귀, 무지의 정체가 단무지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늘 두 눈을 반짝이며 베스트프렌드 콘과 함께 웃음을 터트리는 무지는 콤플렉스와 전혀 동떨어져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토끼옷을 입고 산다. 우리도 그리 다르지 않다. ‘듬직한 첫째’, ‘일 잘하는 팀원’, ‘항상 양보하는 친구’……. 이런 이미지에 갇혀 때때로 잔뜩 힘주고 살아가니까.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삶에 사람에 무뎌진다는 것』에서 관계 속에서 ‘나’를 잃고 사는 아픔을 이야기하며 13만 독자와 날마다 소통하는 작가 투에고는 자신 역시 무지와 같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말한다.



“누구나 주사위처럼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에게도 여러 가지 모습이 있어요. 누군가는 절 괜찮은 사람으로 떠올릴지 모르지만, 저 때문에 상처받은 누군가는 매정하고 차가운 사람으로 떠올릴지도 몰라요. 제 책을 읽은 분들은 ‘작가 투에고’라는 이름으로 떠올릴 테고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를 기억하기 때문에 어쩌면 진짜 ‘나’를 기억할 사람은 결국 자신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쓰는 내내 ‘그런 나를 내가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알아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독자 분들이 조금이라도 공감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다 ‘나’를 잃어버리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끝내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무지처럼, 내 힘든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고, 누구보다 먼저 내게 손 내밀어줄 수 있는 사람도 투에고 작가의 말처럼 ‘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무지는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로 투에고 작가와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세상에서 주어지는 이런저런 이름표들도 나쁘진 않지만, 스스로 가장 편한 모습으로 있는 동안 우리는 가장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을 테니, 매일 그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해보라고 말이다.

토끼옷을 입은 무지와 아픈 이들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는 작가 투에고의 이야기는, 힘든 순간 잠시 잠들기 좋은 담요처럼 포근하게, 우연히 발견한 네잎클로버처럼 소중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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