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
한국 SF를 이끄는 젊은 작가 임태운의
명랑하고, 우주적인 이야기 세계
★수록작 3편 영상화 확정★
임태운 작가는 2006년 단편 〈앱솔루트 바디〉를 발표하고, 이듬해 한국전자출판협회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한 장편 《이터널 마일》을 펴내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어느덧 15년차 작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만의 젊은 감각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 번 펼치면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을 쓰고 싶다는 목표로 집필한 박진감 넘치는 장편소설 《화이트블러드》, 《이터널 마일》을 비롯해,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드림 플레이어》 《앱솔루트 바디》 등에 표제작을 수록하며 한국 SF 문학계에서 반짝이는 존재감을 내비쳤다. 특히, 어플을 통해 별점으로 평가받는 한국형 히어로 세계를 그린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태릉의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좀비가 되는 《태릉좀비촌》 등 익숙한 소재들을 낯설게 엮어낸 신선한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는 9년 만에 출간되는 임태운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데뷔작인 〈앱솔루트 바디〉를 개작한 〈궁극의 몸〉을 비롯해,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게재되어 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받았던 〈가울반점〉,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신작이자 표제작 〈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 등 작가가 애착을 가지고 엄선한 여섯 개의 단편을 수록했다. 흔한 현실 배경과 인물들에 기상천외한 SF적인 상상력을 덧입힌 임태운 작가의 이야기 세계를 관통하는 소설집으로, 수록작 여섯 개 중 세 개 단편이 영상화 계약을 체결해 현재 제작 준비 중이다.
저자 : 임태운
2007년 장편소설 《이터널 마일》로 한국전자출판협회 제2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마법사가 곤란하다》, 장편소설 《태릉 좀비촌》, 《화이트블러드》를 펴냈고,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그것들》, 《앱솔루트 바디》 등 다수의 앤솔러지에 작품을 수록했다. 《장르의 장르》, 《한국 창작 SF의 거의 모든 것》에 참여하며 SF에 대한 애정을 고백한 바 있다. 건빵 봉지 속 별사탕처럼 읽는 이의 가슴에 당분처럼 스며드는 소설을 쓰고 있다.
1장 가울반점
2장 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
3장 궁극의 몸(Absolute Body)
4장 이빨에 끼인 돌개바람
5장 레어템의 보존법칙
6장 로봇이라서 다행이야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