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하루아침에 전 세계가 잠들어버린 세상
그 속에서도 이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들
『절망의 구』, 『초인은 지금』 등 꾸준히 특색 있는 SF소설을 써온 김이환 작가가 7년 만에 장편소설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를 발표했다. 수면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이 잠든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우리에게 절로 특정 시기와 경험을 떠올리게 만든다. 바이러스 관련 규제로 3년간 집에서만 생활하다 그동안 생존을 책임지던 배급이 동나자 고민 끝에 집을 나서는 주인공들에게는 ‘소심함’이라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제 소심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만 하는데…. 세계를 구하는 영웅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이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어쩌면 소심함이 세상을 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지은이 | 김이환
2009년 장편소설 『절망의 구』로 멀티문학상을, 2011년 『너의 변신』으로 젊은작가상 우수상을, 2017년 『초인은 지금』으로 SF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너의 변신』은 9개 언어로 번역되어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등에서 출간되었다. 『절망의 구』는 영국에서 번역 및 출간될 예정이며 일본에서 만화로 각색되어 출간되었고, 국내에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개발 중이다. 소설집 『이불 밖은 위험해』는 일본에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연작소설집 『행운을 빕니다』와 장편소설 『절망의 구』, 『초인은 지금』,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등을 펴냈다. 『기기인 도로』,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 등의 SF 앤솔러지와 많은 수의 청소년 단편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1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소심한 사람만 남았다니
2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편의점에 가다니
3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마트에 가다니
4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아파트에 구경을 가다니
5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주유소에 가다니
6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카페에 가다니
7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소풍을 가다니
8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생일 파티에 가다니
9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병원에 가다니
10장 세상이 멸망했는데 호텔에 가다니
11장 세상이 멸망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