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호텔 도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체크인 하는 기분!” ―이연(작가, 크리에이터)
? 건축가가 직접 머무르며 섬세하게 기록한 실측 호텔 에세이
? 역사와 전통의 호텔부터 현대적 감성의 디자인 호텔까지
? 실제 숙박보다 더 생생한 22곳 도쿄 호텔의 고밀도 도감
? 크리에이터 이연 작가, 임진아 삽화가, 서하나 번역가의 강력 추천!
『도쿄 호텔 도감』은 도쿄 근방의 가장 특색 있는 호텔들을 건축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실측 수채화와 흥미진진한 분석 에세이로, 실제 가본 것보다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일본 도쿄 3대 호텔로 꼽히는 데이코쿠호텔(제국호텔)과 호텔 오쿠라, 유명 작가들이 원고를 마감하기까지 ‘통조림’을 당한 역사로 잘 알려진 야마노우에호텔, 현대 일본의 간판이자 상징인 무인양품 브랜드로만 꾸민 무지(MUJI)호텔을 비롯해 도쿄 근방의 다양한 호텔을, 전문가의 시선을 빌려 실제 방문하는 것보다도 생생하고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22곳 호텔들은 그냥 그런 호텔이 아니다. 고유한 특색과 아우라,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함께하는 색깔 있는 호텔들이다. 북적북적한 도시 중심가의 호텔, 지역의 이야기가 깃든 소통형 호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 지진에도 끄떡없었던 호텔까지 규모와 콘셉트도 각양각색인 다양한 호텔 풍경을 살피다 보면 어느새 궁금하고도 가보고 싶은 호텔을 하나둘 점찍어보게 된다.
책을 열면 금방이라도 실제 방 안에 들어선 듯 선명하게 펼쳐지는 객실 평면도에는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공간의 정교한 색감과 분위기가 담겨 있다. 실내 인테리어와 어메니티, 가구에서부터 내외장재 소재, 컬러 등 구석구석 디테일을 찾는 재미가 있다. 객실뿐만 아니라 호텔 로비와 주변 지역의 모습 또한 생생히 그려져 마치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 든다. 치밀하고도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저자의 세밀한 스케치는 많은 건축물 가운데서도 사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 더 특별한 호텔 공간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머무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영감과 설렘을 선사하는 호텔 공간의 매력을 듬뿍 담은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공간은 어떤 형태인지’, ‘어떤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나만의 ‘호텔 취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일상에 틈이 필요할 때,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새로운 영감이 필요할 때, 『도쿄 호텔 도감』을 펼쳐 지금 당장 체크인할 수 있는 호텔 여행을 즐겨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