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 이치호 미치의 최신 장편소설! ★
변함없는 마음, 두 번의 이별 끝에 마주한 운명적인 사랑
서로가 서로에게 ‘빛이 되어준’ 이야기
제17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주목하는 작가로 꼽히는 이치호 미치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출간되는 단행본마다 나오키상, 일본 서점대상 후보로 조명되는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는 제168회 나오키상 후보작, 일본 서점대상 3위, 제30회 시마세 연애 문학상 수상 및 일본 전국 서점 직원들이 팔고 싶은 책으로 손꼽은 작품으로, 출간 후 재쇄를 거듭하면서 꾸준히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의 최신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일곱 살, 열다섯 살, 스물아홉 살이라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만나 특별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23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헤어지고, 또 운명처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언제 어디서나 빛이 되어주었던 서로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순도 높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전혀 다른 환경을 가진 두 여성이 만나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이 ‘이름 붙일 수 없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애절함과 깊은 감동을 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치호 미치(一?ミチ)
1978년 출생. 오사카 출신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눈이여 사과 향기처럼』이라는 라이트 노벨로 데뷔하여 2020년까지 BL장르를 중심으로 50권이 넘는 저서를 발표하며 활약했다. 대표작 『예스냐 노냐 반이냐』(2014)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첫 일반소설 단편집 『스몰 월즈』(2021)는 제165회 나오키상, 2022년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9회 시즈오카 서점대상과 제4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 출간된 이 책 『빛이 있는 곳에 있어줘』 또한 제168회 나오키상과 2023년 서점 대상 후보에 올랐고 제30회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했다. 2024년 『쓰미데믹ツミデミック』으로 제171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오늘은 안녕』(영상출판미디어, 2018), 타니 미즈에 외 5명의 앤솔로지 『고양이의 나날』(소미미디어, 2020), 원작을 담당한 만화 『블루 모먼트』(소미미디어, 2024)가 있다.
옮긴이 : 최혜수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다카하시 도시오의 『호러국가 일본』(공역),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 중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정의와 미소』 『쓰가루』 『사양』, 마이조 오타로의 『쓰쿠모주쿠』, 스즈키 이즈미의 『여자와 여자의 세상』, 미시마 유키오의 『미시마 유키오의 편지교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