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국화
제주도 해녀의 한 집안에서 어린 소녀 자매가 겪는 한국 현대사의 처절한 비극을 생생하게 그린 장편소설이다.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끌려간 소녀 '하나'의 처절한 삶의 이야기와, 6.25 전쟁 직전의 제주 4.3사건에 휘말려 가족이 참살된 '아미'의 이야기가 충격적이며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작가 매리 린 브락트는 장편소설 <하얀 국화>로 「가디언」지가 선정한 2018년 주목할 만한 10명의 작가로 뽑혔다. 또한 영국 「보그」지에서도 "2018년 반드시 읽어야 할 6명의 여성작가"로 선정했다. 매리 린 브락트는 한국인 자매의 끈끈한 정을 통해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수많은 여성들에 대한 만행과 잔학성을 생생하게 밝힌다.